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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베트남 해방기념 30주년 축제 한국 공연 주최

등록일 2005-04-29 조회 13570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해방 30주년 기념일(In Commemoration of 30th Saigon Liberation day)’ 공식행사 (Hochimin-the Shining Pearl Cultural Festival)의 한국공연을 주최한다. 재단은 우리나라 전통 타악 6인조 연주단 ‘얼쑤’와 함께 28일 현지에 도착, 호치민시 오페라하우스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세계전통음악 공연’ 한국공연을 하게 된다.

이번 축제에서 얼쑤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풍물농악인 ‘판굿’을 보여준다. 판굿은 빠르고 힘있는 가락에 생동감 있는 진풀이로 유명하다. 특히 우리나라 판굿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0일 해방기념일 ‘세계전통음악 공연’ 오프닝 무대로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30여분간 공연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전통풍물놀이가 5월 2일까지 이어질 호치민 일대 해방 축제의 서두를 장식하는 것.

4월 30일 호치민(구 사이공) 해방기념일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으며 다음날인 5월 1일 노동절과 연휴로 이어지는 베트남 최대 국경일이다. 특히 이날은 지난 1975년 4월 30일 16년여 동안 계속되었던 베트남전쟁에서 호치민(胡志明)이 이끌었던 베트남 민주공화국이 호치민(당시 사이공)을 점령했던 날로 베트남전을 끝냈을뿐만 아니라 프랑스와의 독립전쟁 이후 북위 17°선을 경계로 나뉘었던 남북이 통일되었던 날로 베트남 국민들에게는 국민적 자부심을 발산하는 최대 기념일이다.

이번 공연 참가와 함께 호치민 지역 문화협력교류 협의를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김양래 처장 일행은 호치민 인민위원회 문화관광청장인 투이(Truong Ngoe Thuy)씨를 만나 올해 안에 건립될 호치민문화협력교류센터와 관련한 업무협의와 함께 양국 문화산업교류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30일에는 베트남 문화공보성 차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 조직위원회 미팅에 참가하게 된다. 김처장 일행은 공연참가와 현지 공식일정을 마치고 5월 2일 새벽 에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