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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명성황후’, ‘왕초’ 해외판권 양도받아

등록일 2006-09-07 조회 8364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인기드라마 ‘명성황후’와 ‘왕초’에 대한 해외 판권을 무상으로 양도받게 됐다. 이번 판권양도는 재단 이사장이면서 굴지의 국내 드라마 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 회장인 신현택 이사장이 한류의 세계화 사업에 일조할 목적으로 양도하게 됐다. 재단은 이번에 양도받은 드라마 판권을 통해 해외와의 교류사업에 상당부분 힘을 얻게 됐다.
 
지난 6일 재단 회의실에서 있은 양도식에는 재단 이사장이자 삼화프로덕션 회장인점을 감안 신 이사장은 양도인인 삼화프로덕션을 대신에 양도확인서에 서명했으며 양수자인 재단을 대표해서 유재기 사무처장이 이에 서명했다. 이후 재단과 삼화는 후속조치로 공식판권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번에 재단이 양도받은 명성황후와 왕초의 판권은 해외에 판매될 경우 36만달러(USD)에 상당한다.
 
신 이사장은 양도식에서 개인적 전문성과 성과가 한류의 지속과 확산에 보탬이 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처장은 이에 대해 “한국드라마 콘텐츠 수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일부 국가가 이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이들 국가들을 대상으로 호혜적인 문화교류와 국가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무상으로 양도받은 두편의 드라마는 이미 아시아 국가에서 최고의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으며 양도기간은 오는 2008년 12월 31일까지다. 두 작품은 문화관광부의 한류 세계화 사업을 위한 비영리성 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드라마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지역과 한류 관심지역이지만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등과의 교류사업에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