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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한류! 그러나 2% 부족

등록일 2006-12-01 조회 8353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해외통신원 2006년 한류 결산 세미나 열려
 
한류는 여전히 건재하지만 해외 소비자들은 한류에 대해 여전히 아쉬운 2%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 www.kofice.or.kr)이 1일 연세빌딩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해외통신원 2006년 한류 결산 세미나 “수용자가 바라보는 한류! 어디까지 왔나”에서 7개국에서 모인 해외 통신원들은 현지 한류의 건재함에 대해 전했지만 새로운 전환이나 자국 문화와 융합된 새로운 컨텐츠 개발이 있어야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도 치즈코 일본 통신원은 영화, 드라마, 가요 등 일부 장르에서만 한류가 편중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10월 동경에서 개최된 ‘한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부진을 예로 들며 “한국은 다양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의 한류 관련 언론 보도를 비교하면서 “일본에서는 한류 주 소비층인 중장년층 여성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한국은 한류가 국가적 자신감의 상징처럼 표현하는 내셔널리즘적인 보도가 일반적인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의 윤향란 통신원은 중국에서의 의식주생활에서 한류가 미친 막강한 영향력을 언급하며 보편화된 한류를 소개했다. 그러나 “올해 한국산 드라마나 영화의 상영은 한류가 생긴 이래 가장 저조했으며 그 현상에 대해 한국은 한류의 위기 또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며 조바심을 느끼지만 한류는 여전히 새로운 중국내 문화의 화두이며 이때 두 나라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와 컨셉을 가진 전향적인 발전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통신원들은 “한류는 헐리웃과 일류(日流)에 이은 새로운 문화형태로서 정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다각화나 새로운 시도는 없어보인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동남아 및 멕시코 지역 통신원들은 한류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재단은 현재 해외 11개국 14개 도시에서 현지인 또는 현지 거주 한국인들로 구성된 해외통신원을 운영 중이며 이들은 현지 문화산업 및 한국과의 교류업무 등에 종사하는 실무 전문가들이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 한류에 대한 객관적인 현지 분위기를 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재단은 통신원 운영에 전문성을 기하고 운영 도시도 확대해 해외와의 교류창구로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