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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언론, 알자지라 등 중동 언론 한국 문화산업 취재하러 온다.

등록일 2006-11-17 조회 8386

중동의 CNN으로 통하는 알자지라(Al-jazeera)와 국가 재건이 한창인 이라크 언론을 비롯, 요르단과 카타르 등 4개국 8개 매체 8명으로 구성된 한국문화산업 취재진이 한국 문화와 문화산업을 취재하러 19일부터 입국한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은 15일 중동지역 취재진 8명을 초청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문화와 문화산업에 관한 포괄적인 취재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취재진 구성을 보면 중동 최고의 민영방송국 AL-jazeera(알자지라), 요르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자 일간지 Jordan Times(요르단 타임스), 이라크內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Al-Sabah newspaper(알사바 뉴스페이퍼) 등 8개 매체의 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알자지라 방송국의 경우 이번 한류 기획 취재가 끝난 후 한국문화산업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이를 중동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취재진은 한국이 외래문화를 흡수하여 새로운 문화상품을 창조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Jordan Times의 Samir Mahmoud Issa Barhoum 기자는 “힙합 문화는 대표적인 서구문화이다. 그러나 이러한 힙합 문화를 상품화한 것은 한국이 최초”라며 “한국의 대표적인 B-Boy 공연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제작자와 인터뷰 하고 싶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Al-jazeera(알자지라)의 Hala Mahmoud Al-Khairy 기자는 한국의 게임 산업과 관련 “한국은 블리자드社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활용하여 게임전문채널, 프로게임단,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을 만들어냈다.”라며 “또한 한국의 프로게임리그를 비롯한 한국 e-Sports는 한국 유력 기업들의 참여로 인해 더욱 더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러한 한국 게임 산업의 성장에 대해 심층 취재하고 싶다.”라고 사전 취재 제안서에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취재진은 인천국제교류센터. 한국 이슬람사원에서 한국과 이슬람 문화권과의 교류 현황을, 국립중앙박물관 및 경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에 관해 취재할 예정이다.
 
 이번 취재지원 사업과 관련,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관계자는 “국가 재건이 한창이 이라크의 언론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어떻게 자국민들에게 기사화 할지 궁금하다"고 밝히고 "이번 취재지원은 향후 중동지역과의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열고 확대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