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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해외 17개국 8,000명 대상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발표

등록일 2020-02-25 조회 7620

첨부 hwp아이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_보도자료] 해외 17개국 8,000명 대상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발표.hwp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2019년도 실시한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를 2월 25일 발표한다. 2019년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해 본 해외 17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는 방송, 영화, 음악 등 한류 관련 10개 분야의 콘텐츠 소비 실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최근 한류에 대한 인식 변화나 이용은 정체되어있는 상황이나, 한국 영화의 해외 수상 및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배급 증가 등으로 한류 외연은 일부 확대되고 있었다.

 

 □  한국 하면 떠오르는 연상 이미지 조사결과, ‘19년에도‘K-Pop’에 대한 연상이 18.5%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한식’(12.2%), ‘드라마’(7.8%), ‘IT산업’(7.3%), ‘한류스타’ (5.8%) 순이었다. ‘K-Pop’의 경우,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베트남·미국·브라질·프랑스·영국·UAE·남아공 등의 국가에서 1위로 나타났다.


□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은 ‘18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는 모든 콘텐츠 분야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드라마’(76.0%), ‘예능’(73.4%), ‘한식’(73.3%), ‘영화’(73.4%)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가장 많이 호감도가 상승한 문화콘텐츠는 ‘영화’로,‘18년 대비 응답률이 +2.1%p 상승했다. 한편 한국 문화콘텐츠 지출 금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무형(無形) 콘텐츠에서는‘드라마’(14.0$)>‘게임’(13.3$)>‘영화’(12.1$)>‘출판물’(11.2$)> ‘예능’(10.8$)> ‘애니메이션’(9.3$) >‘음악’(9.2$) 순으로 월평균 지출 금액이 높았다. 유형(有形)의 콘텐츠는 ‘패션’(31.4$)>‘뷰티’(28.5$)>‘한식’(22.6$) 순으로 나타났다.


□ 한국 동영상·음악 콘텐츠의 주요 접촉경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이나,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TV’를 통한 이용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등 한국 동영상 콘텐츠의 주요 시청 경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이며, 대략 70% 내외의 접촉률을 보이고 있었다.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경로는 ‘TV’로, ‘18년에 비해 +5%p 가량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는 주요 플랫폼은 ‘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었다. 음악의 경우에도 역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77.5%)을 통한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주요 이용 플랫폼은 ‘유튜브’(84.6%), ‘스포티파이’(36.5%), ‘페이스북’(29.7%) 등이었다.


□ 가장 선호하는 한국 문화콘텐츠 조사결과, 드라마는 ‘호텔 델루나’(8.2%)>‘태양의 후예’(3.0%) >‘대장금’(2.3%)>‘킹덤’(2.1%)>‘도깨비’와 ‘그녀의 사생활’(각 2.0%), 영화는 ‘기생충’(12.4%) >‘부산행’(7.9%)>‘극한 직업’(3.1%)>‘신과 함께’(2.0%)>‘엑시트’(1.5%), 게임은‘배틀그라운드’ (18.3%)>‘라그나로크’(11.4%)>‘크로스파이어’(10.5%)>‘검은사막’(8.9%)>‘던전앤파이터’(8.5%), 애니메이션 캐릭터는‘뿌까’(15.9%)>‘뽀로로’(15.5%)>‘라바’(14.8%)>‘핑퐁’(13.3%)>‘슈퍼윙즈’ (10.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가수 및 배우 조사결과, 가수는‘방탄소년단’ (15.2%)>‘블랙핑크’(6.5%)>‘싸이’(5.7%)>‘트와이스’(2.8%)>‘빅뱅’(2.5%), 배우는‘이민호’(7.6%) >‘송혜교’(3.4%)>‘송중기’(1.9%)>‘공유’(1.8%)>‘수지’와‘이종석’(각 1.7%) 순으로 조사됐다.


□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62.8%)은‘18년도(62.3%)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류 부정인식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류 부정인식 ‘공감’비율은 26.6%로 ‘18년 대비 –1.5%p 낮아졌고 ‘비공감’ 비율은 더 큰 폭으로 낮아져, 결과적으로 ‘공감’도 ‘비공감’도 하지 않는 ‘중립’적인 입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부정인식에 공감하는 이유로는 ‘지나친 상업성(28.9%)’, ‘획일적이고 식상함(28.0%)’, ‘자극적이고 선정적(12.6%)’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한류스타나 유명인의 부적절한 언행 및 비윤리적인 행동 때문’(8.1%)도 ‘19년도에 한류 부정인식에 공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조사됐다. 한국 관련 주요 접촉 이슈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정상회담’(53.9%), ‘북미 한반도 비핵화 협상’(52.4%), ‘일본-한국 무역갈등’(39.5%) 등의 응답률이 높았으며, 이러한 이슈가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39.9%로 나타났다.


□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향후 전망은‘18년도에 이어 유지 상태를 보였다. 향후 1년 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41.8%로 전년과 동일했고, 향후 1년 후 한국 문화콘텐츠의 소비지출 의향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43.2%로 전년 대비 +0.3%p 증가한데 그쳤다. 한국 문화콘텐츠 유료이용 의향은‘18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콘텐츠별로는‘영화’(43.7%)>‘드라마’(38.8%)>‘음악’(36.8%)>‘예능’(35.9%)>‘애니메이션’(32.0%)>‘도서·만화’(30.9%)>‘웹툰’(29.1%) 순으로 높게 응답됐다.


□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K-Pop으로 도약한 이후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이용과 인식 변화가 모두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영화‘기생충’의 연이은 수상 쾌거로 인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글로벌 플랫폼을 잘 활용한 한국 콘텐츠의 인기와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실시간으로 발생하고 있기도 한 때이다”라며, “한국 콘텐츠 업계 및 기타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상과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한류 지속 및 외연 확대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 → 조사연구자료 → 문화산업연구자료)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붙임 :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주요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