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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Take ( ) at face value’ 시드니전 개막

등록일 2019-07-04 조회 7191

첨부 hwp아이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_보도자료] 2019 트래블링코리안아츠 시드니전 개막.hwp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은 한국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사업의 일환으로, 킴킴갤러리의‘Take (  ) at face value(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 6.28-9.27)’전시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 에서 지난 28일 개막했다.


□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사회를 둘러싼 고정관념·선입견보편화한 인식에 대한 의문을 역설적으로 의문을 제기한다. 김범, 구민자, 권병준, 사사[44],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 등 한국 중견 작가들의 영상, 사진, 퍼포먼스, 회화를 아우르는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문화원 내 한옥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 협력 기관인 시드니 대표 비영리미술관 4A 아시아현대미술센터(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 이하 4A)에서 권병준, 구민자 작가의 퍼포먼스가 26일, 29일 양일간 진행됐다.


□ 4A에서 진행된 사운드 작가 권병준의‘이것이 나다(This is Me, 2019)' 퍼포먼스는 분칠을 해 스크린처럼 만든 작가 자신의 얼굴 위에 프로젝터를 이용해 익숙한 얼굴들을 가면처럼 덧씌우는 작업으로 현장의 사운드와 결합해 시드니 관객들을 낯선 세계로 초대했다.


□ 지난 22일 사전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멜버른의 웨스트 스페이스(West Space)에서 구민자 작가의 ‘정통의 맛: 매운 해물맛 라면(The Authentic Quality: Spicy Seafood Noodle)'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는 지난 3월 홍콩 아트 센트럴에서 선보였던 퍼포먼스로‘조리 예’사진을 실제로 재현하고 그 과정을 퍼포먼스와 설치로 보여주는 작업이다. 또한 시드니에서는 새로운 호주 버전의‘파스타 나우어데이즈(Pasta Nowadays)'와‘티 인사이드 어 볼(Tea inside a ball)'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특히 문화원 전시 개막식에서 선보인 ‘티 인사이드 어 볼’퍼포먼스는 작가의 요청에 따라 관객들이 말린 토마토, 모과 청, 대추, 포도 등 55개의 차를 만드는 재료를 고르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작가가 이 재료를 모두 섞어 차를 만들면, 관객은 찻잔을 들고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도자기 주전자의 여러 개의 주둥이 중 어디에서 차가 흘러나올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우연성이 가미된 맛과 차를 마시는 행위가 호기심을 자극하여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 호주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의 큐레이터 애나 데이비스는 “전시 설치가 매우 인상적이며,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 많았다”면서 “문화원에서 한국현대미술 전시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현지 협력 기관 중 하나인, 4A의 마이클 도 큐레이터는 “한국현대미술 작가의 퍼포먼스를 우리 갤러리에서 소개하게 되어 뿌듯하다”면서“문화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가치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전시를 기획한 킴킴갤러리의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정관념을 깬 한국 현대미술의 다른 면을 호주에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창의적인 한국의 현대미술을 더 적극적으로 호주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전시는 재외 한국문화원과 현지의 공연장, 미술관, 축제 주관 기관 등과 협의하여 공동으로 공연 및 전시를 추진하며, 시드니를 포함하여 총 17개국에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