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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 케이콘(KCON) 내 현지 사회적 기업 부스 운영 지원을 통한 ‘착한 한류’ 전파에 앞장

등록일 2018-04-17 조회 11463

첨부 hwp아이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보도자료]진흥원, 일본 케이콘(KCON)으로 착한 한류 앞장.hwp

첨부 jpg아이콘K-CONnected 부스에 모인 컨벤션 참가자들.jpg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과 CJ E&M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K-CONnected’가 일본 케이콘(KCON)과 연계해 지난 4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5일간 일본 지바현 및 도쿄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2012년부터 민간 차원의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CJ E&M의 공유가치창출(CSV)활동과 연계하여 민-관 협력 해외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진흥원-CJ E&M 간 체결한 해외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타 국가와 상호주의적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류를 매개로 한 해외 지역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착한 한류’를 전파하는데 그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CJ E&M의 글로벌 문화행사 <KCON(케이콘)>과 연계한 ‘K-CONnected’라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브랜드를 확립, <KCON> 개최지의 현지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기획·진행한다.


  ‘K-CONnected’는 ‘KCON’과 ‘소통‧연결’의 의미를 담은 ‘Connected’가 결합한 이름으로, 현지의 사회적 이슈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교류한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이다.


  ‘K-CONnected’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2018 JAPAN’에서는 현지 사회적 기업 2곳(마젤카, 바람의 자리 베이커리)을 초청하여 ‘K-CONnected’ 부스를 지원하고, MCN 연계 홍보 콘텐츠를 촬영·제작하였다. 또한 ‘K-CONnected’ 부스에서는 현지 한류 팬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2곳의 제품 판매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본의 사회·문화적 정서를 고려하여, 사회적 소외 계층을 직접적으로 노출하기보다는 그들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간접 지원·홍보를 통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사회적 기업 ‘마젤카’는 장애인의 사회적‧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장애인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잡화 등을 판매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바람의 자리 베이커리’는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등의 학생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제빵·운영하는 베이커리 업체이다.


  이날 ‘K-CONnected’ 부스를 방문한 한류 팬들은 사회적 기업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수공예품과 빵 등 제품의 수준 높은 퀄리티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바람의 자리 베이커리’의 상품은 3일 연속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토기모치·회사원 등 유명 MCN 연계 럭키드로우 이벤트, 아티스트 홍보 등을 통해 케이팝(K-pop) 팬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MCN 연계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과 3일간의 부스 운영에 직접 참여한 바람의 자리 베이커리의 카노 리키(16세)는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기에 2년 전부터 한국어를 독학해왔다. 이번 K-CONnected 사업을 통해 다양한 한국·일본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생긴 것이 감사하다.”며 참여소감을 전했다.


  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은 한류 해외 진출의 전략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한류 콘텐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원인으로 한류 콘텐츠의 상업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일본 케이팝 고이용자 계층의 한국의 국제적 차원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률은 세계 평균 인식률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행사는 현지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일본 내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양국가가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향후 기업의 운영 현황·인터뷰 및 일일 워크숍 내용, 3일간의 ‘K-CONnected’ 부스 행사 등을 담은 사회적 기업의 홍보 콘텐츠는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게재되어 일본 현지 내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류를 매개로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본 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현지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일본 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 사업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