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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노믹스 : 한류 효과론』 한류의 경제적 효과 결과 발표 및 단행본 출간

등록일 2017-06-23 조회 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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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노믹스- 한류 효과론

미래 성장동력과 국정농단의 먹잇감 사이에서 길 잃은 대한민국 한류

-‘국뽕과 자화자찬을 넘어 한류의 객관적 가치를 따져볼 때 -   



한류의 정량적 효과와 정성적 가치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연구서, 『한류노믹스』가 출간됐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과 국정농단의 먹잇감 사이에서 표류하는 작금의 한류를 되돌아보고, 계량화된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교육’, ‘공공외교’등 다양한 정성적 효과에 이르기까지, 한류라는 씨앗에서 탄탄하게 자라난 여러 분야들의 통시적 변화와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 분석서다.


문화상품, 특히 한류콘텐츠는 단지 시장가격만으로 계량할 수 없는 ‘공공재’(公共財)의 성격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한류 효과’측정은 비즈니스와 이윤의 문제에만 천착하는 등 표피적인 접근에 머물러왔다. 이 책의 주된 논의는 한류의 경제적 가치 기반의 ‘효과’측정에 목을 매는 ‘추격의 시대’를 넘어, ‘효과’의 양과 질을 균형 있게 따져보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한류 산업의 정량적‧정성적 가치를 폭넓은 시각에서 검토하고 있다. 먼저, 이 연구는 한류의 수출 효과 및 국민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측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결과, 2016년 기준 한류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약 78.5억 달러(약 8조 9,254억 원)의 수출을 유발했다. 이 중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상품 수출액은 약 3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하며 한류의 총수출효과를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류의 간접적 영향을 받는 소비재 수출 및 관광 수입은 약 46.4억 달러로 2015년 대비 6.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 한류로 인한 총 수출액 : ‘13년 64.1억 달러 → ‘14년 69.2억 달러 → ‘15년 72.4억 달러 → ‘16년 78.5억 달러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개요

201610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15개국 7,200*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류 확산정도와 향후 변화 방향을 한류지수로 측정 및 제시

이를 문화콘텐츠소비재관광 분야 수출 데이터에 적용해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출함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2013년부터 2016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연간으로 실시해 오고 있음.

* 15개국 7,200: 중국·일본미국 각 600, 대만·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호주브라질·프랑스·영국·러시아·UAE·남아공 각 400, 인도 1,000


한류로 유발된 수출은 다시 국내생산으로 이어져 국민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2016년 한류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17조 8,493억 원(‘15년 대비 10.5% ↑), 부가가치유발효과 6조 7,618억 원(‘15년 대비 12.5% ↑), 취업유발효과 12만 8,369명(‘15년 대비 13.6% ↑)으로 전년 대비 약 12%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게임, 관광, 식음료 3대 한류 수혜산업 분야의 부가가치유발 및 일자리 확대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책에서는 전 세계 15개국 7,200명의 한류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한류의 향후 확산과 변화 방향을 예측하는 ‘한류지수’를 개발‧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 미래 한류확산 수준을 전망해 볼 수 있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한류 확산이 현저하게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사드배치로 촉발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내 한류는 대중화단계에서 확산단계로 낮아졌다. 아울러 한류심리지수에 있어서도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그 성장도가 기존보다 한 단계 떨어진 쇠퇴단계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는 미래 한류의 인기와 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처럼 한류지수가 부정적 전망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다소 모순적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 파급효과는 과거의 양상을 보여주고, 한류지수는 미래의 양상을 예측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모순적이지 않다. 따라서 ‘한류의 경제적 효과 상승’이라는 현재의 산업적 성과에 안심해서는 안 되며, 그간의 한류 현황과 성과를 다각도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른 향후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이 책은 제언한다.


이에 제2부에서는 한류의 정성적 효과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했다. 먼저, 국가브랜드 측면에서는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 판매에 그쳤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한류와 원산지 효과 간 시너지를 통해‘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된 과정을 사례와 이론으로 소개했다. 또한 교육 측면에서는 한류가 전 세계 한국어 교육확산의 촉매제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미래 한국어교육의 지향점도 제시했다. 나아가 외교적 측면에서, 한류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신(新)공공외교의 부상과 그 효과를 고찰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김덕중 사무국장은 “『한류노믹스』는 한류가 경제적 가치로 치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타의 편향들을 극복한 한류 생태지도(生態地圖)”라면서, 이 책이“정부의 정책 수립과 기업의 문화 콘텐츠 수출에 균형 있고 유의미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1.『한류노믹스』목차 

붙임 2.『한류노믹스』프로젝트 기획·편집 및 참여자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연구팀 남상현 팀장(02-3153-178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