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역설, 전화위복(轉禍爲福) 2021 한류
등록일 2021-08-03 조회 19939
첨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 발간 보도자료.hwp
첨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pdf
코로나19 팬데믹의 역설, 전화위복(轉禍爲福) 2021 한류 |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KOFICE)은 연간 한류 이슈를 분석하고 국가별 한류 현황을 요약 제시하는『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
를 발간했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핸드북 형태로 발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을 맞이했다.
□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2021 해외한류실태조사」와 「2020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를 기반으로 18개국 8,500명의 해외 한류 소비
(이용)자 조사 결과와 한류콘텐츠 수출 관련 통계 자료 연구를 활용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한류콘텐츠 소비 증감을 비롯한 한류(한국)에 대한 인식과
소비 실태, 파급효과, 각국 한류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국가별, 콘텐츠 장르별 비교 분석을 통해 해외 한류 인식, 소비, 파급효과와 관련한 연간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요약하여 알기 쉽게 독자에게 전달한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 수혜 입은 게임, 방송 전체 한류 성장세 견인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문화산업에 비대면 소비행태 일반화, 대면 콘텐츠 소비 급감이라는 전반적 패러다임 변화가 야기되었
지만 한류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핸드북은 분석했다. 2020년 한국 문화콘텐츠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기인 2019년보다 증가했고 해외
한류 소비자들의 한류콘텐츠 소비도 오히려 전년 대비 늘어났음을 신간을 통해 알 수 있다.
□ 비대면, 집콕(가정) 소비 보편화와 글로벌 OTT 유통망 확산의 수혜를 입은 게임·영상콘텐츠(드라마, 예능)가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중단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음악산업의 손실을 보전하는 수준을 넘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이 책은 밝혔다. 또, 한류콘텐츠의 전반적인 인기도와 호감도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세부 장르별로 희비가 갈리긴 했지만 한류산업 전체로는 코로나 팬데믹의 역설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지난 1년
반을 위기를 기회로 만든 기간으로 신간은 평가하고 있다.
상위 한류콘텐츠(가수, 배우, 드라마, 영화) 인기 편중·고착화 심화
□ 반면 한류콘텐츠(가수, 배우, 드라마, 영화) 인기 편중·상위권 순위 고착화 현상은 한류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임을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해외 한류 팬들이 투표한 최선호 가수 순위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포진한 1, 2위 그룹과 그 이하 그룹 간의 인기 격차가
매해 심화하고 있고 배우 순위 역시 이민호가 3년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순위권 내 배우 명단도 매년 대동소이함을 알 수 있다. 또, 드라마와 영화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신간은 분석했다.
□ 핸드북은 비대면 소비 최적화 장르(게임, 애니메이션)의 신규 인기콘텐츠 부재 현상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산업의 중요도(비중)와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 변화 대응 측면에서 한류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게임은 3년 연속 선호도 1위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가 이미 출시된 지
3년이 넘었고, 선호도 순위에 포함된 나머지 타이틀 모두 6~19년 전에 서비스를 시작했음을 신간은 상기시킨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역시 최초
출시한 지 22년이 지난 ‘뿌까’가 계속해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과 비슷한 우려를 낳는다고 이 책은 지적하고 있다.
국가별 한류 대중화·소비수준 양극화
□ 핸드북에 포함된 국가별 한류 현황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국가 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류 대중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한류현황지수의 경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한류 인기 상위권에 위치한 국가들은 수치가 증가한 반면 영국, 프랑스, 호주, 미국 등
하위권 국가들은 오히려 지수가 하락하거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한류 소비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용집중도와 이용다양성
분포를 통해서는 특정 권역 간 그룹핑 현상 발현을 인식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한류 대중화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한류 소비도 활발한 아세안 지역과
중화권 국가들은 상위권 그룹을 형성했고 두 지역에 비해 한류 대중화가 미진하고 소비수준이 낮은 미주와 유럽 국가들은 반대 그룹을 형성하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 KOFICE 정길화 원장은 “2021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류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제작, 유통, 소비 등
모든 면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진화하고 있다”며 “인류사에 대변혁기로 기록될 시기를 단지 수동적으로 목도하지 않고 변화의 물결에 몸을 실어
글로벌 문화콘텐츠라는 수평선을 향해 한류가 계속해서 나아가는 데 『글로벌 한류 트렌드』가 등대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1 글로벌 한류 트렌드』 인쇄본은 중앙행정기관, 국회 등 주요 기관과 도서관, 유관기관 등에 우선 배포되며, 전자책(PDF)은 한국국제문화교류
진흥원(KOFICE) 홈페이지(www.kofic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 정부간행물 코너에서도 개별 구매 가능하다.
본 보도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 최경희 팀장(☎ 02-3153-1791, khchoi@kofice.or.kr) 또는 김장우 연구원(☎ 02-3153-1779, jwkim@kofice.or.kr)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