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등과 함께, 2022년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뉴욕, △워싱턴 DC(이하 워싱턴), △로스앤젤레스(이하 엘에이) 등 3개 도시에서 5월부터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1882년 조미 수호 통상 조약으로 시작된 한미관계

  1882년(고종 19년), 전권 대신 신헌과 미국의 해군 제독 슈펠트 간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을 체결하며 한국과 미국의 인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한국은 1949년 초대 주미대사 임명 이래, 1979년 뉴욕한국문화원 설립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1980년), 워싱턴(2010년)에

각각 한국문화원을 설립하며 활발히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확인했고, 양국간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기자회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다진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교 140주년 계기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 개최

  이에 문체부는 올해 수교 140주년 계기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영화 뿐 아니라,

현대무용, 근대미술 전시, VR 전시, 관광, 언론인 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미국 국민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선보이고, 문화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수도 워싱턴에서는, 5월 27일 문화원에서 ‘실감콘텐츠 전시’가 개막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왕의 행차>, 영화 『기생충』, 그룹 BTS 콘서트

등 실감콘텐츠 전시를 통해, ‘문화’와 ‘기술’이라는 한국의 두가지 모습을 알린다. 이어 9월에는 양국 언론인 14명이 참여하여 한미 동맹, 경제 등에

대해 취재하고 토론하는 ‘한미 언론 교류’을 추진한다. 11월에는 존 F. 케네디센터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화의 중심 뉴욕에서는, 7월 10일, 뉴욕 심장부인 센트럴파크 야외무대에서 케이팝 가수인 브레이브걸즈/골든차일드/알렉사(AleXa)를, 7월 27일

에는 뉴욕의 대표 공연예술공간인 링컨센터에서 인디 뮤지션 잔나비/안녕바다를 각각 만날 수 있다. 또한 8월에는 북미 주요 영화 행사인

‘뉴욕아시아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고,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 및 매력적인 방한 관광상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서부 학술의 중심 엘에이에서는, 9월부터 UCLA, 남가주대 등 주요대학과 연계한 ‘한국문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영화 상영, 한국어

대회, 한국학 세미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류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9월부터 LACMA 미술관에서

고희동, 변관식 등 한국 근대 작가의 작품 14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고, 10월엔 국기원 태권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문화를 통해 한미 관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국민들께서 양국의 굳건한 우호 관계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올해 수교 140주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의 우의와 신뢰가 더욱 깊어지고,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이 조성되며, 우리

예술가들과 문화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붙임 : 2022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