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 약 2천억 원 증가
등록일 2022-05-26 조회 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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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 약 2천억 원 증가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를 발간했다. 진흥원은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한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측정지표(지수) 개발 연구」 등 한류의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한류 확산
정책과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2021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 약 2천억 원 증가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는 전 세계 18개국 8,500명의 한류콘텐츠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2022 해외한류실태조사’)와 16개 문화콘텐츠,
소비재, 관광산업의 수출자료를 활용하여 한류지수, 한류 소비행동, 한류 수출효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등 한류로 인한 파급효과를 계량화했다.
2021년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16억 9,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천억 원 (1.5%) 증가했다. 한류로 인한 소비재 수출이 19.2%로 크게 증가해
전체 한류로 인한 총수출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한류 관련 주요 지수 증가, 한류 대중화 확대
‘한류지수’는 한류의 해외 현지 인기도와 성장세를 반영하는 지표로 국가별 한류 확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연구 결과, ‘한류현황지수’와
‘한류심리지수’는 전년 조사 대비 각각 4.9%, 6.2% 증가했다. 한류의 현재 인기와 대중화 정도를 나타내는‘한류현황지수’를 기준으로 국가를
분류한 결과, 전체 18개 조사 대상국 중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6개국이 ‘한류대중화단계’로 분류되어 전년도
조사의 3개국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나머지 12개국이 모두 ‘한류확산단계’로 분류됐고 전년도에 유일하게 소수관심단계였던 영국이 한류확산
단계로 상승하며 ‘소수관심단계’로 분류된 국가는 없었다.
한류의 성장과 쇠퇴 정도를 의미하는‘한류심리지수’ 역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상승하여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성장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인도, 태국, 베트남, UAE 등 4개국이 고성장 그룹에, 나머지 14개국은 중간성장그룹에 속했다. 오랫동안 한류 쇠퇴그룹으로
분류되었던 일본마저 중간성장그룹으로 이동하여 한류 쇠퇴그룹에 속한 국가는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미국, 영국, 호주, 남아공 등
과거 한류 인기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국가들에서 한류 대중화가 가장 크게 일어났다는 점인데 이는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신드롬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한류콘텐츠에 대한 이용다양성과 이용집중도도 각각 5.4와 41.9로 전년 조사 대비 8.6%, 18.5% 증가했고, 과거 한류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40대
이상 남녀와 10대 남성의 이용다양성과 이용집중도가 많이 증가하는 상향 평준화에 따라 연령 및 성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는 이제
소수 열성층 중심이 아닌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대중 콘텐츠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한류의 사회적 파급효과 추산
연평균 유학생 15,000명, 한국 문화 관심도 지속 증가
한편 이번에 새롭게 시도된 「한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측정지표(지수) 개발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빅데이터 기반 한류의 사회적 파급
효과를 산출했다. 처음으로 계량화를 시도한 한류의 사회적 파급효과의 경우 *‘KWI( K-Wave Index)’가 1단위 증가할 때 각각 약 1,500명
(연평균 약 15,000명)의 해외 유학생 유입과 0.526단위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를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KWI’는 빅데이터 수집 기간인
2013년 34.11에서 2021년 86.36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한류 확산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 혹은 주목도(attention)를 나타나는 계량지표(100 기준)로 구글 트렌드와 IMDB(Internet Movie Data Base)와 같은 대중문화 콘텐츠 정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한류 스타와 콘텐츠에 대한 주목도를 시계열 비교 가능케 함
진흥원 조사연구팀 최경희 팀장은 “한류의 대중화 정도가 높은 국가는 물론이고 대중화 정도가 낮은 국가들까지 골고루 한류 인기가 상승한 것과
연령 및 성별 소비 격차가 감소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한류 소비층 다변화는 콘텐츠의 소재나 장르 등에서 다양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로,
‘이용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이 한류의 글로벌 확산세 지속에 중요한 요인인만큼,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채널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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