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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포럼부터 콘서트까지, 미국의 불타는 금요일

등록일 2022-09-27 조회 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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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포럼부터 콘서트까지, 미국의 불타는 금요일
- 미국 대학생들 매료시킨 K-Pop의 매력 -





  지난 23일(금), 미국 남가주대(이하 USC)는 K-Pop에 대한 열기로 가득했다. 해당 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LA 현지 팬들까지, 뜨거운 관심과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K-Pop Festa> 현장을 가득 채워줬기 때문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및 주LA한국문화원, USC와 함께 준비한 <K-Pop Fest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본 행사는 한국과 미국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K-Pop 학술 포럼부터 커버댄스 대회, 콘서트

까지 한국 대중음악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자 기획되었다.


□ K-Pop 학술 포럼


  ‘학술 포럼’은 SM Entertainment 미국 지사 Dom Rodriguez 부사장의 강연으로 시작하였다. 그는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Pop과 한류 문화에

대해 강연하였고, 이후 USC 커뮤니케이션 학과 이혜진 교수 및 대학원생들과 함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서 K-Pop이 지니는 무게와 의미 나아가

향후 방향”에 대한 대담을 이루었다. 포럼 현장은 해당 주제에 대한 대학원생들 간의 토론까지 구성되었다. 이는 그동안 진흥원이 추진해 온 K-Pop

행사와는 달리 학술적인 관점으로 K-Pop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행사 1개월 전부터 USC 학우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USC 이혜진 교수는

“미국 대학이 업계 전문가와 아티스트를 직접 초청하여 K-Pop 관련 행사를 진행한 것은 최초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 K-Pop 커버댄스 대회 & 콘서트


  학생들의 학문적인 열기는 콘서트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먼저 커버댄스 대회는 오직 K-Pop에 대한 열정 하나로 꾸민 현지 팬들의 무대로, 아이돌

그룹 킹덤(KINGDOM)의 심사를 통해 미국 전 지역 우승 팀이 선정되었다. 해당 팀은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이어 킹덤은‘블랙 크라운(Black Crown)’, ‘승천’, ‘이터니티(Eternity)’, ‘블라인더(Blinder)’, ‘단심가’등 다양한 대표곡으로 새 멤버 훤과 함께 처음

완전체로 무대를 꾸몄다. 아이돌그룹 아이오아이(I.O.I) 및 구구단 출신 김세정의 등장은 현장을 더 뜨겁게 달궜다. ‘김세정짱’,‘갓세정’등 한글 응원

문구가 등장한 것은 물론 한국말 응원까지 쉽게 들을 수 있었다. 김세정은 ‘꽃길’, ‘스카이라인(Skyline)’, ‘사랑인가 봐’, ‘집에 가자’등 무대를 통해 현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진흥원 김도연 부장은 “그간 진흥원의 K-Pop 공연이 이벤트 중심의 일회성 공연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LA 행사는 미국 대표 학술기관인

USC 커뮤니케이션 학과와 협력하여 K-Pop의 성공 요인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본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