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전시 가을에 잇달아 해외 순회
등록일 2022-09-26 조회 18381
첨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전시 가을에 잇달아 해외 순회 보도자료.hwp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전시 가을에 잇달아 해외 순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함께 이번 가을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의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해외 곳곳을 찾아간다.
□ 카자흐스탄 – 부모의 사랑이 듬뿍 담긴 시대별 한국 어린이 전통 복식 소개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기획한 전통 복식 특별전 《마음을 다해 지은 사랑, 아이옷》이 가장 먼저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초대대통령
박물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전시에는 배냇저고리, 남·여 돌복, 두루마기. 쓰개 등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어린이 전통 복식 약 80여 점을 선보이며, 모두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품으로 구성되었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 <호환마마를 걱정하는 마음>, <작은 어른을 응원하는 마음> 등 테마별 전시를 통해 부모의
무한한 사랑이 담긴 연령대별 복식을 소개한다. 나아가 아동복에 담긴 시대별 사회적 통념과 풍습 등을 통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해 현지 관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 전시는 한국 전통복식을 대표하는 국내 대학박물관으로서 전시와 학술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석주선기념박물관이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에
선정된 이후 선보이는 첫 순회전이며, 특히 올해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으로 마련된 전시라 의미가 깊다. 전시는 9월 27일(화)부터
11월 20일(일)까지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박물관에서 진행된다.
□ 아르헨티나 – 격동과 파란의 서울 변천사를 살펴보는 사진전 개최
한미사진미술관 기획의 사진전 《서울에서 살으렵니다》은 남미 최고의 문화예술 중심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보르헤스 문화센터에서 관객
들을 만난다.
본 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여러 단면을 구본창, 주명덕, 이갑철 등 국내 주요 사진작가 13명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파란의 역사를 겪었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사진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아르헨티나와의 수교 60주년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전시장소를 제공한 아르헨티나 국립미술관과의 공동주관을 통해 주재국 문화
예술계와의 외연확대를 기대한다. 전시뿐 아니라 교육 워크숍, 큐레이터 토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대면과 온라인으로 모두 마련되어 현지 관객
들과 함께 한국의 사진사(史) 및 서울을 탐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1년 진흥원 주관의 해외 전문가 및 문화원 행정직원 동반 초청 프로그램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플러스>를 통해 추진된 사례
여서 의미를 더한다. 본 프로그램은 해외 주요 문화예술기관의 기획자와 재외한국문화원의 문화예술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매년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진행되었다. 전시는 9월 29일(목)부터
11월 20일(일)까지 진행된다.
□ 필리핀에서는 미술관 재개관 첫 전시로 한국 전통 모자 유물전 선보여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기획의 한국 전통 모자 전시 《꾸밈, 모자로 전하다》는 마닐라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필리핀 관객들을 만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신축공사 이후 첫 재개관전으로 초대된 본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부터 1940년대까지의 다양한 한국 전통 모자 약 150점을 전시
한다.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전시를 기획해온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소장품 중에서 남녀 전통
모자와 머리 장신구, 근대 서적과 엽서 등 유물을 선별해 구성했다. 남녀노소 사용하던 모자와 시대에 따라 크기, 형태, 재료 등 변화를 보인 갓 등 의복의
완성인 모자를 통해 한국의 고유한 복식문화를 소개한다. 더불어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을 포함해 여성 쓰개와 남녀 관모를 제작하는 여러 장인의 작품과 배화여자대학교에서 고증을 거쳐 제작한 전통 한복 인형을 통해 한국의 전통 공예 기술을 소개한다. 전통 모자를 주제로 한 현대
작가의 회화,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의 특별한 모자 문화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갓일 이수자 박형박이 직접 갓 끈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 모자를 직접 만들
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의 고유한 공예 기술과 멋의 향연으로 필리핀 관객들을 초대할 본 전시는 10월 14일(금)부터 11월 30일(수)까지 필리핀 관객
들을 만난다.
□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올해도 한국의 우수한 예술 프로그램 순회 이어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는 재외 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의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외 순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주요 예술기관을 연결해 문화교류의 기반을 만드는 본 사업은 올해 총 11개 국가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순회를 진행해 국제교류 플랫폼의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마음을 다해 지은 사랑, 아이옷》,《서울에서 살으렵니다》,《꾸밈, 모자로 전하다》 전시 및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