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11월 23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열고 음악으로 우정을 나눈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에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한 바 있다. 이에 작년부터 공식표어(슬로건)인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중문: 文化增友谊,同行创未来)’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 피아노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추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과 중국은 수교 이후 30년간 쌓아온 우정을 확인하고, 마음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지난 1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에 문화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확인한 뒤 열리는 행사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선우예권-아리랑, 랑랑-모리화 등 다양한 음악 소개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외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피아노 연주자 선우예권과 중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연주자 중 한 명인 랑랑이 약 100분 동안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선우예권은 1부에서 요하네스 브람스의 ‘여섯 개의 피아노 소품’, 클로드 드뷔시의 ‘판화’, 모리스 라벨의 ‘라 발스’, 그리고 아리랑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랑랑이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올림다단조’와 ‘왈츠 내림라장조’,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클로드 드뷔시의 ‘달빛’, 마누엘 데 파야의 ‘불의 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중 일부를 연주한다. 또한, 선우예권의 아리랑에 이어 랑랑은 중국 민요 모리화를 연주하며 한국과 중국의 우정의 밤을 수놓는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얼마 전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 교류, 특히 젊은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고, 시진핑 주석도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라며,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이후에도 한중 간 교류, 특히 미래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여 문화로 나눈 우정이 미래를 여는 동행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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