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사업의 일환으로 킴킴갤러리 기획의 수퍼모던프로젝트(A Super Modern Project)를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선보였다.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해외 문화예술기관 및 재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국내 예술단체의 국제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퍼모던프로젝트(A Super Modern Project)는 지난 2018년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 중 전문가 초청 사업으로 내한했던 기획자 앤 로버츠(Ann Roberts)와 킴킴갤러리가 협력하여 진행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새롭고 획기적인 작품을 소개하기로 저명한 TMRW 갤러리(The Mixed Reality Workshop Gallery)에서 본 프로젝트를 초대하여 한국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소개해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확장했다.
안데스, 제빵을 통한 지질학 탐구 워크숍 <지질학적 베이커리>
특히 다양한 실험과 탐구를 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안데스와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이 참여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다. 안데스의 <지질학적 베이커리>를 통해 제빵으로 지구의 형성과 우주의 생성원리를 엿볼 수 있었으며,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의 <꼭꼭 씹어뱉기>에서는 한국 전통 주류인 막걸리를 빚는 워크숍을 통해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밀가루와 쌀 등 일상의 소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동시대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막걸리 빚기 워크숍 <꼭꼭 씹어먹기>
이와 더불어 본 프로젝트의 기획자인 킴킴갤러리 김나영과 대화를 진행하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의 공동 기획자인 앤 로버츠(Ann Roberts)는 “지난 한국 방문에서부터 이어진 기획을 남아공 현장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 무엇보다 본 전시를 통해 한국 시각예술의 실험적인 전개와 다양성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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