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 푸르바 아디카에서 진흥원과 대웅제약 관계자가 참석하여 기증식을 개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에 교육·문화·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대웅제약과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인 스콜라 푸르바 아디카(Sekolah Purba Adhika)와 말리카 센터(Malika Center) 2곳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발달장애인들의 교육·문화·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문화키트(K-Culture Kit),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책, 멀티미디어 기기, 악기를 전달했다.
사업 대상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여름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K-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현지에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한류의 인기는 매우 뜨겁다. 인도네시아는 내년에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8개 기관이 협력하여 K-브랜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의 개관식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진흥원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윷놀이와 공기놀이 세트, 그리고 학습용 문구 세트를 담아 한국문화키트를 제작하여 기증했다. 뿐만 아니라 PC, TV, 빔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기기, 그리고 드럼, 기타 등 악기도 함께 기증하여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였다.
대웅제약은 2019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해 온 사회공헌활동 ‘참지마요’의 글로벌 캠페인 ‘Say Pain!’을 전개했다. 질병 증상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하여 의료진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AAC 그림책 ‘몸이 아파요(Katakan Rasa Sakitmu)’를 인도네시아 버전으로 제작하여 기증했다. 또한, 현지 대학생 크리에이터 ‘대웅소셜임팩터’와 함께 발달장애인 인식 제고 및 의료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했다.
스콜라 푸르바 아디카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AAC 도서를 보고 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들에게 한국문화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교육·문화·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의 문화소외계층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진흥원이 ‘봄날의 햇살’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이번 기증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혼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Say Pain!’ 캠페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해외 곳곳의 사회복지시설과 학교들은 여러 지원이 끊기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우리나라 기업과 함께 한국문화를 접목한 해외 사회공헌(CSR)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류의 외연 확장과 동시에 해외 국가와 우리 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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