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김양래 처장은 25일 재단 사무실을 방문한 중국인민대 한중사상문화연구소장 이민태 박사와 면담을 갖고 중국지역 대학들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재단은 인민대, 청화대, 북경대 등 북경소재 대학들의 학보사 담당 교수 및 기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88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 기간에 한국에서 일어난 문화시민운동 등에 대해 취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재단은 오는 7월에 '손에 손잡고 북경 2008'행사와 함께 올 한해만 2건의 북경올림픽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북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한국측 문화교류 창구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굳히게 됐다.
이 외에도 이소장은 중국 인민대에서 계획하고 있는 한국영화축제에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김처장은 이에 대해 인민대에서 영화제 계획안 등의 구체적인 서류를 보내면 영화진흥위원회와 협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5월 3일 방한하는 기보성 인민대총장과 상호교류협의를 하기로 했으며 북경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담당위원인 인민대 풍회령 부총장이 4월 4일부터 예정된 '한중방송작가교류' 북경행사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소장이 인민대 학생회가 한국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재단의 지원의사를 타진해오자 김처장은 "우리 사업영역이 아니라 바로 답을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다른 지원 루트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화교류 과정에서 재단측에 한국어 강좌 지원을 꾸준하게 요구하고 있어 현지의 한국어 교육지원에 대한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