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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하덕인(夏德仁) 시장 내방

등록일 2005-04-06 조회 13134

 
대전 세계관광총회 참석차 한국에 입국한 중국 대련 하덕인 시장 일행이 6일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을 찾았다.
 
이날 하시장 일행은 신현택 이사장과 김규원 조사연구 실장 등 재단 관계자와 함께 자리를 갖고 향후 한중 문화교류에 중국 대련이 참가할 수 있도록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
 
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중국과의 교류가 상해, 북경뿐만 아니라 대련과도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한국민들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을 직접 가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하시장의 노력을 당부했다.
 
하시장은 이에 대해 "대련은 중국에서도 패션산업도시로 매우 유명한 도시"라고 소개하며 "매년 한차례씩 국제규모의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고 한국기업도 많이 참석해 한국 가수들을 불러 공연을 한 바 있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특히 "안중근 의사를 존경한다"며 "여순감옥의 경우 군사시설과 인접해 관광객들에게 개방이 되지 않고 있으나 귀국 즉시 이문제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개방돼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여순감옥을 한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시장은 7일 정동채 문광부 장관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덕인 시장은 대련공대를 졸업하고 대련제철소, 대련시항만, 대련경제개발구, 대련시 발전기획위원회 주임 등을 역임한 대련 토박이로 이번에 여순감옥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는 문제를 한국 문화관광부와 협의하고 대련시의 문화 및 패션산업 진흥을 위한 한국과의 교류문제, 철강산업 등 대련시의 기간산업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위해 방문했다.
 
이날 재단과 대련시와 문화산업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향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