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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신원 한도치즈코씨 내방

등록일 2005-04-01 조회 1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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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지역 통신원인 '한도 치즈코'씨가 재단을 찾았다. 개인일정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한도 치즈코씨는 재단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향후 통신원 업무에 필요한 조언을 듣기 위해 재단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양래 처장은 한도씨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과거 중국에 의해 오랫동안 문화적인 영향력을 받았으며 근대에 와서는 일본의 문화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러한 주도권에 의한 일방성이 아닌 분배와 교류와 소통에 의해 서로 공유하고 향유해야만 문화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으며 우리 재단은 이를 위해 태어났다"고 재단의 목적을 소개했다. 또한 앞선 문화산업 시장에서의 경험과 기술을 가진 일본의 문화산업 정보를 많이 제공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도씨는 "과거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을 내건 식민지배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사죄가 없는 부분은 일본이 문화공동체를 내걸고 교류를 하지 못하는 큰 아킬레스 건"이라고 토로하며 "한류를 동기로한 올바른 공동체 형성으로의 노력과 이행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한국을 문화주도국으로 인정할수 있게 하는 것 같아 부러울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도 치즈코 통신원은 서강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며 5년간의 한국 체류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동경에 거주하며 학교 및 학회 등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