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케이블 채널사인 ETN과 아시아영상물 방영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25일 재단사무실에서 김양래 사무처장과 이노철 ETN 편성제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가졌다.
이로써 재단은 프로그램 공급을, ETN은 프로그램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매일 한시간씩 시간편성을 통해 재단이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해야 한다. 양사는 5월 중 가칭 아시아영상물스페셜 런칭을 목표로 공동노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아시아국가 영상물 방영'이라는 소재에 걸맞게 양사는 대외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으며, 그 외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쉽으로의 발전을 위해 재단사업과 공연기획 등에서의 공동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아시아 영상물 교류프로그램>은 재단이 한류의 일방성에 대한 현지의 반감을 저하시켜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안정적 확산을 목적으로 아시아 지역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구입, 국내 방송사로 하여금 방영케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이미 지난 19일 사업자문위원회의 제안심사를 통해 ETN을 우선 협상대상 1순위로 선정하고 계약을 위한 일주일간의 실무 협의를 거쳐 이날 정식 계약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