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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주한인도인의 한국 대중문화 선호도 조사 시작

등록일 2005-04-11 조회 13537

- 한국 거주 인도인에게 인기있는 드라마, 방송, 영화 등 실질적 자료 확보에 나서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11일 주한 인도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산업 선호도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항목으로는 영화, 드라마, 음악, 연예인, 선호 장르 등 한국문화관련 인터뷰 설문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이태원의 한 인도식당을 찾아 주한 인도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첫 인터뷰 조사에서 인도인들은 가수부문에서 아시아의 스타인 보아와 이효리 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드라마에 대해서는 한국의 이미지가 좋게 평가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점으로는 드라마의 경우 인도의 드라마와 비교했을때 이혼이나 자살 등의 비관적 결말이 매우 생소하고 처음에는 충격적이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주한인도대사관과 각 대학 어학교육원, 주한인도단체나 주한인도인들이 자주 찾는 상가 등지에서 인도인들을 직접 만나 실시할 예정이며, 심층 인터뷰 결과는 보고서의 형태로 제출될 예정이다.

재단은 상대적으로 한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인도에 한류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수집된 결과를 기초로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조사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미 재단은 주인도 최정일 대사의 방문을 받고 한류의 인도 진출 가능성을 타진, 한류진출을 위한 인도와의 교류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 진행할 것을 협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