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 베트남 문화공보부 산하 영화국과 국영TV인 베트남TV(VTV)와의 상호교류에 대해 합의하고 향후 인적교류와 영상물 교류사업에서 조건없이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일정에 들어간 김양래 처장 일행은 베트남영화국 '응엔푸탄' 영화국장, 홍타이 부국장과 만나 영상물교류에 있어서 합의하고 영화국은 재단에게 다큐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응엔푸탄국장은 "현재 400여개의 베트남 다큐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를 재단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혀 베트남 다큐프로그램이 5월중 한국 방송을 통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영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응엔푸탄 국장은 영화와 관련해 한국에서 베트남영화주간을 열어 줄 것을 제안하며 이 경우에 베트남 영화국은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베트남 영화가 소개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의 트란빈민 부사장과 반푸엉 해외교류사업총국장과의 자리에서는 VTV의 한국방송에 전적인 동의를 얻어냈다. 이 자리에서 특히 반푸엉 사장은 작년에 기술적인 문제로 한-베트남 교류행사가 베트남에서 실황중계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다시 방송될 수 있도록 방송 테잎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해 김처장은 이에 동의하기도 했다. 작년에 개최된 Asia song festival 의 경우 호치민 지역외 전국방송이 되지 못한 점을 유감으로 전하며 향후에 전국에 방송될 수 있도록 중계에 협조해 줄것을 재단에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VTV는 한국과의 교류사업에 있어 재단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구한다는 의사를 전하며 MOU 및 여러 합작 사업에 대한 한국측의 제안에 대해서 항상 긍정적으로 임하며 협조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외에도 김처장 일행은 하노이재단 부푸엉 교류사업국장과 문화산업관련 인적교류와 교류행사 공동주관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김처장은 또한 호치민센터 설립과 관련 베트남 정부의 최종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문공부 차관을 만날 계획이다.
이로써 김양래 처장은 출장일정을 마치고 31일 오전 귀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