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북경TV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 등이 포함된 북경 소재 대학학보사의 한국 취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북경 출장 중인 김양래 처장은 7일, 북경TV 해외프로그램 담당인 이춘래씨와 북경 인민대 고상양 학생처장을 잇따라 만나 언론과 학보사가 한국의 월드컵과 올림픽 준비 당시 상황을 취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이와 관련한 기획서를 금명간 완료해 구체적인 취재일정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구두 합의에 의하면 빠르면 5월 경에 한국취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처장은 인민대 대학원 자치회 간부들과 만나 학내 한국문화와 관련한 행사 및 강좌 등에 있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치회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시작한 자체 한국어 강좌의 경우 초기 100명을 넘어섰던 수강생이 강의의 한계로 인해 현재 70명 정도로 줄어 들었다"며 "어학강좌에 대해 강사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을 지원해 달라"고 김처장에게 요청했다.
또한, 자치회는 한국 영화주간 기간 내 한국 우수영화의 방영과 영화감독, 제작자, 언론인 등 한국의 문화산업 전문가들이 학내 강좌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내용 등을 담은 서신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내용은 현재 북경출장에 동행중인 문화부 진재수 사무관에게 바로 전달됐다. 이에 대해 김처장은 "재단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꼭 한국문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처장은 이번 출장기간 동안 아시아영상물 한국 방영관련 프로그램 확보 및 상해 센터설립 등의 재단사업에 관한 중국 측과의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 한중 방송작가교류행사 공식일정이 끝나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