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22일 서초동 ETN 사옥을 방문, 신대남 사장과 면담을 갖고 가칭 '아시아문화스페셜'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이사장은 "양사가 국내 최초로 준비 중인 아시아권 국가 영상물 국내 방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당초 다큐멘타리방영계획을 확대해 양질의 드라마와 함께 점차 아시아권 정상의 가수 공연 실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보해 방영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신대남 사장은 "한류의 중심인 드라마와 음반에 대한 현지의 호응에 답하는 의미에서도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 드라마 등의 방영은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다"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신이사장은 한류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우 한류의 일방성에 대해 이미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한 만큼 이번 계획이 이러한 반감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프로그램의 진행 여부에 따라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권 최고 스타들을 직접 찾아 현지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재단은 한류의 일방성에 대한 현지 반감을 저하시키고 한류의 안정적인 확산을 위해 현재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며 각 방송사로부터 샘플테잎 등을 접수 중에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25일, 재단은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ETN은 채널시간을 편성하는 것을 골자로한 가칭 '아시아문화스페셜' 프로그램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