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연음반기획사인 퍼스트프로모션 다케다코이치 사장 일행이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고 '한일 우정의 해' 행사와 관련해 재단을 찾아 김양래 사무처장과 논의했다.
다케다 코이치 사장은 "오는 9월 일본의 수퍼스타인 '나가부치 츠요시', '나카시마 미카' 등이 참가하고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비, 신화, 동방신기 등이 공연할 대규모의 콘서트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한 재단의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케다 사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의 NTV가 주최하며 수익금은 재난 방재용 소형 라디오를 구입해 동남아권 쓰나미 피해지역에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다 사장은 '재단이 이미 확정된 가수들의 공연 외 일본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연기자들의 공연참여를 추진해 줄것"과 "피해지역까지 라디오를 운반할 운송회사를 스폰서로 섭외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김양래 처장은 "재단도 한일우정의 해를 기념하는 '교환방문 공연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고 "재단이 준비하는 사업성격과 부합되는 부분을 검토할 것이며 쓰나미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지원방안도 협조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9월 예정된 이번 행사는 일본 NTV가 20여년에 걸쳐 매년 특별편성을 하고 있는 "사랑은 지구를 살린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 생중계 될 예정이며, 일본 온천관광지로 유명한 미에현 토바시에서 10월 경 같은 성격의 일본공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