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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정책자문위원회 공연·캐릭터 분과 소위원회 개최

등록일 2005-05-14 조회 13496

한류정책자문위원회 공연 및 캐릭터 분과 소위원회가 13일 재단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 서울기획 이태현 대표 등이 참석한 공연분과에서는 공연분야가 드라마와 영화를 이어 한류를 이어갈 차기 주류 산업으로서의 기대감을 보이는 반면 캐릭터 분과의 경우 전체 캐릭터분야의 성장과는 달리 우리나라 업계의 영세성과 경험부족 등으로 인해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열악한 국내산업환경이 지적돼 대조됐다.
 
공연분과에서는 해외 사업파트너의 정보나 아시아 공연시장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부족과 각각의 정보에 대한 공유가 급선무이며 해외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업계 공동의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위원들은 "정부가 세제 감면이나 공연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캐릭터 분과에 참석한 크림비주얼 김성재 대표는 "한류정책이라는 것이 마케팅 차원의 지원책이 논의돼야 하겠지만 업계의 영세성 등으로 인해 국내 활성화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야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해외 진출은 상대적으로 진출이 용이한 동남아 위주로 진출하고 있으며 일부 동남아 시장이 매개가 되어 유럽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릭터산업의 가장 필요한 정부지원책으로는 역시 개발이나 마케팅 자금에 대한 것이며 시장성이 상대적으로 확실하지 못한 캐릭터 산업에서의 인력양성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어렵다고 밝혀 인력수급에 대해서도 애로를 표했다. 크림비주얼은 두살짜리 유쾌한 강아지 '멍크(monk)'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세계적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인 '앙시페스티발' 경쟁부분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두 분과에 대한 소위원회도 역시 정부의 자금 지원과 업계 공조, 인력 개발 등을 같은 목소리로 제기해 이번 소위원회가 거듭될수록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해외 진출과 안정화를 위해서는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