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 엑스포 ‘한국의 날’한류스타 콘서트 성황
등록일 2005-05-11 조회 14060
- 류, 박정현, 자우림, 얼쑤 공연
- 한·일 정부 대표단 등 4,000여명 관람
일본 아이치(愛知)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치엑스포’ 한국의 날 아이치돔에서는 한류스타 초청 콘서트가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주최로 진행됐다.
엑스포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특히 일본에서 2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했고 ‘2002 한일월드컵’ 주제곡을 불렀던 박정현, MTV 버즈아시아 한국대표로 출연한 4인조 인디록 그룹 자우림, 겨울연가 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불러 일본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류’와 6인조 전통음악 타악 연주단 ‘얼쑤'의 공연이 1시간동안 이어졌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 김원기 국회의장 등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회의장단과 라종일 주일대사, 일본측은 수젠 타니가와 외부부 대신, 산조 호사카 경제산업부 대신 등 50여명이 한국과 일본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약 4,000여명의 관객이 돔 관람석을 매워 일본에서의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외에도 이날 한국의 날 행사에는 태권도 시범, 토요타시 북공연, 전자현악기 연주, 전통민속무용과, 한국전통의상 패션쇼 등이 같이 열렸다.
자연의 예지를 주제로 지난 3월 25일 개막돼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아이치 엑스포’는 121개국, 5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있는 국제산업박람회로 우리나라는 KOTRA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은 개관 1개월만인 지난 29일, 방문객 50만을 넘는 등 외국관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이번 엑스포 기간 중 한국이 최대 흥행카드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엑스포 돔의 경우 참가국 중 일부 국가에게만 개방되고 있다.
이번 한국의 날 행사 대한민국 정부대표단 일행으로 참석한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김양래 처장은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이번 한국의 날 공연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히고 “한일 대스타들이 참여하는 한일 수퍼콘서트 등 일본과의 대중문화교류를 위한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