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중 문화공동위 회의 열려
등록일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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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측 대표단으로 재단 교류사업팀 장홍준 팀장 참석
지난 1994년 한중문화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이의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양국 정부 실무진들의 운영협의체인 한·중 문화공동위 회의가 30일 외교통상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 회의에는 우리측 대표로 재단의 교류사업팀 장홍준팀장이 참석해 향후 3년 동안의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늘 회의에서 양국 대표는 '2005-2007년 한·중 문화교류계획서'에 서명하고 양국 정부는 합의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 계획서에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매년 정부 및 민간 대표들의 상호방문을 통해 협력관계를 수립할 것과 학술과 교육부문에서는 한국어 및 중국어 교육을 상호 장려하고, 문화산업 부문에서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드라마 등의 교류확대를 위해 폭넓은 인적교류와 협력방안을 수립할 것등이 명시됐다. 이외 언론매체, 체육청소년, 지방자치단체 등의 교류 협력방안도 이번 계획서에 포함됐다.
특히 우리측은 중국내 공연에서 한국회사가 단독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허가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에서 인가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중국TV 쿼타제를 확대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중국내 한국교육원 설치를 위해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향후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상해 교류센터 설립과 관련돼 중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대표단은 이러한 우리측 요구에 대해 중국내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측 대표로는 구본우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이 수석대표로 재단과 외통부 외 문화부,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국제문화교류 관련 총 7명의 실무진이 정부대표단으로 구성됐으며 중국측은 '딩 웨이(丁偉) 문화부 부장조리를 수석대표로 6명의 대표단이 이번회의를 위해 방한했다.
중국대표단은 29일 입국했으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SK텔레콤, 제주시장 등을 방문하고 오는 6월 3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