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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프라 구축 과 문화컨텐츠 다양화가 한류 확산의 키포인트

등록일 2005-05-12 조회 9647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김자성 기획홍보팀장은 12일 한국정책방송 KTV '영화공감' 프로에 출연, 연극인 최종원씨와의 대담을 통해 "한류를 지속적으로 안정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산업인프라를 공고히 하면서 다양한 컨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 김팀장은 이같이 밝히고 "베트남의 경우 주인공의 죽음, 기억상실, 출생의 비밀 등이 한국드라마의 단골메뉴로 인식돼 일부에서는 식상하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현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류가 단기성 유행으로 끝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일본의 경우 일본 주부들을 대상으로 70-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해 '겨울연가'가 히트한 것으로 그 이후의 한류는 없다든가 중국 일부에서는 자국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류를 이용하고 있는 정도라고 폄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일본내에서 대장금의 시청률이 겨울연가를 능가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도 현상으로 보기엔 한류는 매우 깊숙히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팀장은 "한류는 산업적 의미 뿐만 아니라 산업과 연관한 경제효과가 4조 5천억원에 이른다"고 자체조사연구결과를 들며 "그 의미는 단순한 수치 이상이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에서 '대장금'의 시청률이 40%이상이었으며 대장금을 보기 위해 귀가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음식점 등의 매출이 40%가 감소했다고 하소연 할 정도"라고 한류의 열풍을 소개했다.
 
대담 말미에 최종원씨는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로 확산되고 있다"며 "재단의 이름에서 아시아가 아니라 세계를 표방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