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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한류 퍼블리시티권 보호하자'

등록일 2005-06-23 조회 11308


'아시아의 별' 보아(19)가 퍼블리시티권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23일 오후 1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퍼블리시티권을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앞서 김원기(국회의장),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최고의원), 박찬숙(국회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형두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오승종 교수(성균관대 법대)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퍼블리시티권 도입의 의미와 입법 방향 등에 대해 법적, 제도적 필요성을 제기했다.

영화배우, 가수, 운동선수 등 유명인의 사진, 영상물 등 무단 도용을 막기 위한, 퍼블리시티권 도입을 골자로 한 저작권법개정을 추진 중인 박찬숙 의원은 “정부와 관련업계는 한류바람이 부는 것만 생각했지, 한류브랜드의 재산적 가치를 보호하는데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류의 정체성에 대한 자기 성찰뿐 아니라 한류 브랜드를 문화산업으로 연결시키는 법적보호차원의 퍼블리시티권 도입 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토론에는 강응선(한국문화경제학회 회장), 신현택(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대표), 심동섭(문화관광부 저작권과 과장), 남희섭(법무법인 지평 변리사), 윤정국(동아일보 문화전문기자) 등이 참석해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또한 HOT, SES, 동방신기 등을 발굴한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이사와 한국, 일본, 중국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보아가 토론자로 함께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퍼블리시티권 보호하는데 의견을 함께 하는 보아, 박찬숙 의원, 이수만(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