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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택 이사장, 중국이 5년후 영상분야 선두로 나서게 될 것

등록일 2005-12-29 조회 13688

29일 오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재단을 방문한 중국기자단과의 면담에서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구한 역사를 통한 소재가 풍부한데 세계적 명감독과 명배우를 보유하고 있어 5년 뒤면 아시아지역 영상분야 선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자단은 중국드라마가 한국보다 뒤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묻자 신이사장은 "중국드라마의 작품성과 예술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밝히고 "그러나 사실주의와 심미주의를 추구해 예술적인 작품이지만 대중적 인기에서 한국드라마가 앞서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이사장은 중국에 대한 문화산업 진출 중 가장 큰 애로에 대한 질문에 "규제"라고 밝히고 "문화산업은 상품의 성격이며 사람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규제하는 것은 바람지하지 않으며 중국의 경우 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대국다운 면모를 발휘해 교류와 수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신이사장은 이러한 규제로 인해 한중간 공동제작이 추진되고 있으며 작가와 감독 분장기술 등은 한국에서 참여하고 배우들과 제작시스템은 중국의 것으로 하는 형태로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공동제작은 중국 드라마 제작기술을 한층 더 산업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기자단은 29일 이 외에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제작자 협회를 방문해 취재활동을 계속했으며 30일 국회 방문을 끝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