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는 중앙아 한류 촉진을 위한 전진기지 될 터!
등록일 2006-02-13 조회 15297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드라마 '올인'이 5회 넘게 재방송되고 있으며 올인의 주제음악은 택시 등 도시 곳곳에서 최고의 인기음악!
카자흐스탄 알마타에서 한국학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한국에서 '천산에 올라'라는 시집 출판기념회를 갖기 위해 한국을 찾은 김병학씨가 13일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을 찾아 현지 한류현황 등에 관해 소개했다. 재단에서는 김양래 사무처장을 비롯 실무진이 면담에 참석했다.
이병학씨는 2004년 올인이 처음 방영된 이후 2년동안 벌써 다섯 번이 넘도록 재방영되며 올인 OST는 카자흐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도시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고 전하며 남미나 인도지역에서 드라마 영화들이 수입돼 인기를 모았던 적은 있으나 한국 드라마처럼 폭발적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영화분야에서는 김기덕 감독이 가장 사랑받는 한국감독이라고 말했다.
한-카자흐 문화산업교류를 위한 제언으로 이씨는 "현재 국악 등 한국 전통문화 소개는 해마다 이루어지고 있다"며 "카자흐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관련한 이벤트와 연예인 방문이 이루어져 더욱 더 이곳 사람들이 한국대중문화를 친근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카자흐스탄은 인구 1500만명에 이르며 구소련 해체 후 우즈벡키스탄과 중앙아시아 주도권 경쟁을 벌였지만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3500달러에 이르며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와 함께 산유국의 혜택을 누리며 중앙아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히며 주목받고 있는 나라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2006년도 중앙아시아에서의 교류행사와 함께 현지 언론 및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대해 문화산업관련 취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