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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비보이즈 최호현 대표와 면담

등록일 2006-01-19 조회 14112

SJ비보이즈와 재단 김양래 처장은 19일 마포 서교동 B-Boy 전용극장에서 면담을 갖고 향후 해외 홍보 및 교류사업과 연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표는 "비보이 전용극장은 지난 11월 27일 개관해 12월 9일부터 정규공연에 돌입한 상태"라고 소개하고 "우리의 스트릿 댄스도 상품성을 갖고 한류의 새로운 코드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보이(B-boy)는 브레이크 댄스를 전문적으로 추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독일의 'Battle of the year' 경연대회에서 우리나라 공연단이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당초 노래 중간 비트만 나오는 break 부분을 계속 들으며 이에 맞추어 추는 춤이었으나 차츰 독자적인 Breaking 만의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며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현재는 소외된 계층의 문화가 아닌 21세기 대중문화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비보이 공연인구는 약 1,000여명으로 주로 스포츠 음료나 용품 관련 프로모션 공연을 통해 접할 수 있었으나 단원이 구성돼 전용극장에서 정규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SJ비보이즈는 B-Boy공연팀 '고릴라 크루'와 힙합 공연팀인 '브루클린 몬키즈' 등 2개팀이 있으며 이외 DJ팀 발레리나 팀 등이 있으며 매일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라는 제목으로 매일 7시 30분부터 90분간 공연을 하고 있다.  

김처장은 '재단은 앞으로 해외와의 교류 사업에 비보이가 참여하고 재단  초청 인사들의 비보이 관람 등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최대표는 '현재 초기 많은 프로모션 계획을 가지고 실행 중이며 재단 사업에도 협조해 국내외에 비보이 공연이 알려질 수 있도록 바란다'고 답했다.

비보이공연은 오는 3월부터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을 위해 새로운 팀을 구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