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ICE NEWS

임정희, “태국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

등록일 2006-03-10 조회 15059

태국이 자랑하는 제5회 파타야 뮤직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을 하게 된 가수 임정희씨가 참가 전 태국 Nation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녀의 일문일답

Q. 자신의 꿈
어릴 적 꿈은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면서 가수라는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했고 나는 활동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편이라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기자가 되었을 것이다.

데뷔 전 힙합 가수들의 앨범에 보컬로써 참여한 적이 많다. 덕분에 클럽 공연 경험이 많다. 여러 공연을 하다 ‘대중에게 다양한 공연을 더욱 자주 보여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다. 이 당시는 데뷔 전이기 때문에 내가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스피커만을 가지고 나가 노래를 불렀다.

길거리 공연은 주변 여건상 많이 힘든 편이다. 시끄럽다고 쫓겨나기도 하고, 때로는 갑작스런 비로 공연을 중단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를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고 숨을 쉬는 큰 기쁨을 느꼈다. 또한 나의 노래를 즐겁게 듣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에게도 최선을 다 해 노래를 들려주겠다는 다짐도 했다. 이 모든 소중한 경험들이 좋은 노래로 부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현재 작곡과 작사를 하고는 있지만,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좀 더 공부해서 나의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싶다. 그리고 좀 더 글로벌한 활동을 하고 싶다.

Q. 한국의 가수 선발 과정에 대해 알려달라. 
나는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으며 오디션을 통해 현재 계약한 음반사와 만났다. 그 후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한국은 가수가 되기 위한 오디션 제도 등 다양한 기회들이 열려 있다. 비록 프로들은 아니지만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들을 이용한 아마추어 가수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러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산업 역시 급격히 발전했기에 대중들의 눈높이도 덩달아 높아졌다. 이런 대중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선 진정한 ‘프로페셔널 뮤지션’ 정신이 필요하다. 이러기 위해선 예전보다 훨씬 많은 준비와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

Q. 데뷔 전 여러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 동아리와 교회의 성가대를 통해 또래의 아이들과 음악적인 고민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무대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테스트는 고등학생 시절 <서울시 주최 고등학생 가요경연대회>에 출전해서 대상을 탔는데 이 사건이 가수라는 꿈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었다.

Q. 자신의 앨범 소개.
신나는 힙합비트에서부터 슬픈 발라드 음악까지 다양한 흑인음악을 담았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데뷔곡인 ‘Music is my life’이다. 음반을 준비하고,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경험했던 어려움과 연습하면서 힘들던 때를 떠올리며 ‘그래도 음악은 나의 인생이다’라는 나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노래다.

Q. 좋아하는 아티스트? 
나는 흑인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흑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많이 들었고, 이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티비원더, 로린힐, 메리제이블라이즈 둥을 좋아합니다. 

Q. 파타야 뮤직 페스티발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이실 계획인가?
태국방문은 처음이다.

파타야 뮤직 페스티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태국에서의 첫 공연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데뷔곡 Music is my life 등 총 3곡을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나의 공연 역사상 가장 열정적인 공연을 펼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Q. 앞으로의 계획?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해외활동경험을 쌓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물론 국내 팬들에게 나의 노래를 들려 주는 일 역시 중요하다. 오는 24일 나의 2집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당분간은 한국에서의 활동에 최대한 주력하면서 일본이나 미국 진출에 도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