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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사관대학 졸업생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방문

등록일 2006-02-20 조회 14439

20일 일본 국사관대학 '21세기 아시아학부'학생 10명은 재단을 찾아 재단 김양래 사무처장과 면담을 가졌다.
 
한국문화 및 역사 등에 관해 논문을 작성한 매니아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학생들은 한류는 1993년 드라마 모래시계부터 문화상품의 가능성을 보였다고 진단하며 한국드라마는 사상과 전쟁, 안보 등 민감한 부분을 주제로 한 드라마와 영화 등을 제작하며 독특한 장르를 열어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쉬리', 'JSA' 등을 보며 한국 분단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한일합작드라마 '론도'가 제작되고 재일한국인을 주제로 한 영화가 제작되는데 이러한 일본내 움직임이 한류의 연장이냐고 묻자 김처장은 한국의 문화산업 내수는 아직까지 취약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교류를 하고 싶어한다고 전제하고 교류의 결과로는 공동제작, 소재공유, 공동배급, 배우 교환 등 시장공유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인으로 현지 교수로 재직중인 신경호 교수가 인솔했으며 한국으로의 문화체험을 위한 졸업여행 지원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들은 경희대, 중앙대, 동의대 등 한국대학으로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거나 유학을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