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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공동제작 '천국의 나무'는 향후 국가별 공동제작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

등록일 2006-03-03 조회 13816

신현택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현재 SBS를 통해 방송중인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 '천국의 나무'는 언어를 초월한 드라마 공동제작 또는 문화콘텐츠 공유 등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CBS 김종휘의 문화공감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이사장은 이같이 밝히고 '천국의 나무에서 노출되고 있는 일본어의 경우 한국인들의 정서적인 저항이 문제이지 이것이 공동제작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종휘 씨는 이에 대해 '앞으로 공동제작을 위해서 극복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이사장은 '언어문제 외에도 근본적인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신뢰'라고 말했다.
 
일본의 한류에 대해서도 신이사장은 '일본의 한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이러한 우리 소재를 이용한 상품화에 더더욱 큰 관심을 갖는 것이 일본 방송계'라고 밝히고 '이러한 공동제작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BS 공사창립 33주년을 기념해 지난 2월 27일 진행된 동북아 한류가요 베스트 특집 프로그램에 참석한 신현택 이사장은  중국의 항한은 한류를 배워 중국의 문화산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이용해야 한다는 학한의 성격이 강하고 일본의 혐한은 정서적인 반감에서 나온 것이어서 그 차이가 있다고 구분하고 정면 대응보다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가 해결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특집방송에 참석자들로는 신이사장 외에도 지명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과 박은옥 중국 북경 국제방송국 아나운서와 일본 오사카 지역 강태흔씨등이 참석했으며 방송은 KBS라디오를 통해 3월 4일(토)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