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패션도 '아시아 브랜드'로 세계 경쟁력 확보해야
등록일 2006-03-17 조회 13810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섬유와 패션업계는 문화산업콘텐츠와 달리 언어와 기술적인 장벽이 없어 더욱더 공동가치 공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 이사장은 17일 대구패션조합이 주최한 '2006 Pre-Meeting for ATFF'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아시아 시장은 21세기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거대한 보루이며 패션과 섬유에서도 아시아 디자이너들이 서로의 공동 노력을 통해 주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류와 일본애니메이션, 홍콩 느와르 등은 아시아적인 가치의 세계 경쟁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규정하고 "패션 역시 서구의 감각과 아시아적인 가치를 혼합한 보편적인 가치를 아시아 인들이 만들어 내 '아시아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자리가 중요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회의는 아시아 섬유/패션 협력회의 결성을 위한 준비회의 성격으로 각국의 패션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아시아 패션/섬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시별 섬유, 봉제, 기반시설에 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참석자들은 제18회 대구 콜렉션 참가차 내한한 아시아 지역 디자이너와 한국측 참가자, 대구 패션협회 대표, 호주, 북경 등지에서 취재차 온 기자 등 30여명 규모였으며 이사장은 17일 2일차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신 이사장은 16일 오후 대구에 도착 행사 주관사인 대구패션조합 최복호 이사장의 '최복호 콜렉션'과 대구 행정부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