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청년보, ‘한류만들기’ 제하 <한류의 주역>인터뷰 기사 소개
등록일 2006-03-28 조회 14126
- 中國靑年報 3월22일 9면 전면(全面)기사
‘1997년 한국의 <문화입국(文化立國)> 선언 이후, 한국은 끊임없는 문화산업 발전 노력을 거듭하여 지금의 한류를 창조하며 ‘세계 문화산업 5대 강국’에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이하 공청단)의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China youth daily)>는 3월 22일자 9면에 “韓流 制造(한류 만들기)”란 제목의 한류에 관한 전면기사를 게재했다.
중국 공청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는 전국에서 발행되는 종합일간지이며 중국 대륙에서 발행되는 신문 중 최대발행부수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매체다. 동월령 기자는 중국청년보 문화담당 기자로 매주 수요일 ‘빙점주간(氷点周刊)’의 주필이다.
기사 첫머리에는 동월령 기자가 한국의 영화시장에 많은 흥미를 보였으며 한국 영화시장의 한국 영화 점유율이 60%이상을 보인 것에 상당히 의문점을 언급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자국 영화뿐만 아니라 자국 문화를 즐기고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워하며 이러한 기획 취재를 하게 된 의도를 밝혔다.
동월령 기자는 한국 문화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알고자 한국의 드라마 연출가, 영화감독, 연극 제작자 및 정부 관료 등을 만났으며, ‘한류’의 비결은 바로 한국문화산업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라고 언급했다.
동월령(董月玲 Dong YueLing)기자가 작성한 기사에는 문화산업계 주요인사들의 인터뷰 전문이 실려 있다. 김성수 감독 관련 기사에는 “영화란 일반 국민들(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평가만으로도 충분하다”라는 김 감독의 발언과 함께 한류의 원인을 한국 대중의 취향에 맞게 노력해온 영화인들의 노력으로 평가했다. 특히 문화관광부 유병혁 문화산업정책과장 관련 기사의 경우 “한국문화산업은 자생적으로 발전했다.”라는 유 과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것이 한류의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 영화등급위원회 이경숙 위원장, 한국게임산업 개발원 우종식 원장, 한국영화제작자협회 김형준 사무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은 産-官-學이 모두 노력하여 얻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재단의 초청으로 중국청년보, 남풍창, B-TV(북경TV), 재경 등 4개 매체 5명으로 구성된 한류 기획 취재단은 지난 해 12월 26일부터 4박5일 동안 인터뷰를 통한 한국문화 취재활동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