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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비보이즈 최호현 대표, 재단 교류 사업 참여 관련 면담

등록일 2006-02-02 조회 10521

2일 SJ 비보이즈 최호현 대표와 손영길 기획이사는 재단 김양래 사무처장과 재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 1월 25일 재단 직원들의 비보이즈 댄스 공연관람 후 진행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목적으로 면담을 가졌다.
 
김처장은 관람소감에 대해 "우리나라의 힙합댄스 실력을 실감할 수 있는 정말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도입부분에서의 어색함, 현란하지만 반복적인 댄스 구성, 낯설었던 DJ 공연 등은 다듬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관중들의 참여를 위한 재밌고 단순한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최대표는 "이제 막 시작한 초기 공연이어서 계속 씨나리오를 수정하며 다듬는 것이 중요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겸허히 받아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표는 또한 "현재는 1개팀으로 매일 공연을 진행해 여력이 없다"고 밝히고 "앞으로 1개팀을 더 구성해 대외적으로 B-Boy를 알릴 수 있는 여러 행사에 참여 시킬 예정"이라며 "재단의 해외 교류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처장은 향후 참여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비보이 전용극장은 지난 11월 27일 개관해 12월 9일부터 정규공연을 시작했으며 최대표는 "우리의 스트릿 댄스도 상품성을 갖고 한류의 새로운 코드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보이(B-boy)는 브레이크 댄스를 전문적으로 추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독일의 'Battle of the year' 경연대회에서 우리나라 공연단이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당초 노래 중간 비트만 나오는 break 부분을 계속 들으며 이에 맞추어 추는 춤이었으나 차츰 독자적인 Breaking 만의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며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현재는 소외된 계층의 문화가 아닌 21세기 대중문화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비보이 공연인구는 약 1,000여명으로 주로 스포츠 음료나 용품 관련 프로모션 공연을 통해 접할 수 있었으나 단원이 구성돼 전용극장에서 정규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