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니치신문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열광적인 드라마 왕국"
등록일 2006-06-22 조회 13210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월 12일자 신문에서 '미자 토자와' 기자의 한국발 기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드라마를 가장 많이 만들고 있으며 자국의 드라마에 가장 열광하는 나라"라고 소개했다.
대장금의 연출자 이병훈 감독과의 인터뷰를 빌어 "한국의 사극 '허준'이 1999년에 시청률 60%이상을 달성했는데 이는 대장금을 만들도록 한 계기가 되었으며 사극 특유의 고대언어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만들어 다양한 스토리를 가미한 것이 한국 사극의 현재 트렌드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또한 이 신문은 "한국은 주 2회 방영하는 연속극을 만들며 각 회분량이 70분 정도라고 소개하고 시청자들의 요구를 받아 힘든 제작과정을 감수하는 현실"이라고 이병훈 PD와의 인터뷰내용을 담았다.
토자와 기자는 지난 5월 16일에 한국과 일본의 합작품의 증가 추세에 대한 기사를 통해 무간도를 제작한 '라우'감독의 말을 인용해 "다른 나라의 원작과 배우들과 일하는 것은 하나의 추세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 예로 한국영화 데이지, 중국의 무극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5월 16일자 한국발 기사를 통해 '4대천왕 중 한명인 장동건을 비롯해 최민식 등의 광화문에서의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 등을 보도'하며 한국영화와 스크린 쿼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안정숙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스크린쿼터 축소 특별대책위원회를 설립해 영화관의 쿼터제 준수를 엄격히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훗카이도 신문도 지난 5월 26일자에서 이병훈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한류붐은 주연배우의 출연료 급등으로 이어져 제작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해외 인기 드라마를 계속 제작해내며 수출을 통해 이를 충당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들 신문은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초청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12일까지 교토통신,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훗카이도, 니시니혼, 수까라 등 6개매체에서 취재단을 구성 한국에 입국해 한국문화산업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한 한류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취재를 벌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