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학생 한류취재단, “한국 온라인 게임, 너무 놀랍다!”
등록일 2006-07-26 조회 13403
-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보 기자들과 교류시간도 가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의 초청으로 한국 문화산업 심층 취재를 위해 지난 23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학생 기자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업체인 웹젠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방문하여 심층 취재를 벌였다. 기자단은 중국의 북경대, 청화대를 포함한 중국의 명문대학 19개교 학보기자들로 구성됐다.
취재단은 웹젠을 방문하여 한국의 게임 산업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취재단의 인솔단장인 중국 인민대학 허우옌셔 단장은 “한국의 게임 산업은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중국 역시 게임 산업에 대해 큰 관심이 있다.”며 “특히 한국의 게임 개발 업체는 청소년들을 고려하여 선정적이고 잔인한 요소를 제거한다는 점이 독특하다”라고 한국 게임 개발 업체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취재단은 웹젠이 제작한 RPG 게임을 직접 체험 하는 시간이 부족함을 아쉬워했다.
이 날 오후에는 26일 두 번째 일정인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의 문화예술인의 육성책에 대한 취재를 벌였다. 이들의 공식 취재가 끝난 후 진행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보기자들과 중국 대학생기자단과의 교류시간은 양국의 학생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성형수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학생 기자 중 한 명은 자신의 성형사실을 밝히는 과감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국 대학생들은 서로의 문화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취재단은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마지막으로 서울에서의 공식일정을 끝냈다. 이들은 27일부터 전남 강진으로 이동하여 한국의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며 도농문화 및 문화유적지 등에 대해 취재한 후 29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