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 기자단 이병훈 PD와 인터뷰 가져
등록일 2006-07-24 조회 12504
-국회 문광위 정청래 의원과도 면담
지난 23일 한국 문화산업 취재를 위해 방한한 중국의 대학 학보기자들의 한국문화산업 심층취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학보기자는 중국의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 상해교통대, 하얼빈 공대 등 중국의 유명 중국의 19개교 학보기자들로 구성됐다.
이병훈 PD는 한국의 드라마 제작환경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대장금>에 관해 언급했다. 특히 중국 학생 기자단의 대장금의 제작 동기에 관한 질문에 “예전 작품인 허준에 의녀에 관한 내용이 나왔고, 이후 여성으로서 임금의 주치의를 했던 대장금에 관해 큰 관심을 가졌다”라며 “어린 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전에는 이들 기자단의 첫날 일정인 국회를 방문하여 문화관광위 소속 정청래의원을 만나 한국의 문화산업정책 및 비전에 대한 심도있는 면담을 가졌다. 정청래의원은 “한국의 문화산업은 큰 발전을 이루었으나 한국의 문화산업 정책지원은 중국이 더 낫다.”라며 “일례로 중국 정부는 e-Sports를 중국의 99번째 정식 체육 종목으로 인정하는 법을 발의했으나, 한국은 아직 e-Sports를 한국의 정식 체육종목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라며 한국의 게임 산업 육성 진흥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취재에는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며 이들 학보기자단의 취재과정을 국내 언론이 취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들 학보 기자단은 남양주영화종합촬영소, 한국예술종합학교, 난타 관람 등을 마친 후 전라남도 강진군을 방문하여 한국의 현대 농업시설과 강진 일대의 남도 문화를 체험한 후 29일 토요일에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