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기자단, 한국문화산업 취재이어가
등록일 2006-08-02 조회 12707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의 초청으로 지난 달 29일 입국해 한국문화 취재를 시작한 중앙아시아 지역 한류 취재단이 2일 오전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문화와 영상산업에 대한 심층 취재를 벌였다.
취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인재양성프로그램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취재를 마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정재국 전통예술원장과 김홍준 영상원장과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우즈벡의 대표적인 경제지인 Uzbekistan BVV Business Report의 커바노브 세르게이(Kurbanov Sergey) 기자는 “오래전 실크로드를 통해 한국에 유입된 피리가 지금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악기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 특이하다.”라며 “특히 한국은 전통 문화를 지키기 위해 인간문화제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우즈벡도 본받아야 한다.”라며 한국의 전통문화 인재 양성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중앙아시아 기자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강의실에서 약 20분 동안 가야금을 연주중인 학생의 음악을 감상하며 “한국의 전통음악이 너무나 매력적이고, 학생의 연주태도 역시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게임 산업 현황에 대해 취재했다.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시사잡지인 'Profil-Ukraina' magazine의 래프켄 민코(Levgen Minko)기자는 한국 게임 산업의 규모와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에 관한 정부의 역할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중앙아시아 기자단은 우크라이나 국영 1TV, ATR TV, 우크라이나 '1+1채널' 등 이 지역 최고 권위를 가진 주요 매체의 기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한국대사관에서 직접 선별 추천한 인사들이다.
한편 취재 6일째 3일에는 KBS를 방문해 드라마 촬영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을 방문한 뒤 재단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