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한류 기획 취재단 입국
등록일 2006-07-31 조회 12537
-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인 경주 취재를 위해 사전 자료를 요구하기도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www.kofice.or.kr, 이사장 신현택)의 초청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2개국 기자단 12명이 29일부터 8월 4일까지 6박7일 일정 동안 한국문화산업 및 한국문화에 대한 취재활동을 벌인다. 기자단은 우즈베키스탄 및 우크라이나 11개 매체 12명으로 구성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통신사(National News Agency of Uzbekistan)를 포함한 우즈벡 지역 6개 매체 7명의 기자단은 지난 29일 입국하여 한국의 N서울타워, 오두산 통일 전망대, 월드컵 시민 공원 등을 취재하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즈벡 기자단의 경우, 한국의 관광산업과 한국 청년들의 놀이문화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기자단은 대표적인 영자 신문지인 키예프 포스트(Kyiv Post)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지역 5개 매체 5명으로 31일 입국해 바로 취재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31일 경주로 이동하여 한국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불국사, 천마총, 석굴암, 포석정 등을 취재한다. 이번 기자단은 경주의 문화 유적지 취재는 우크라이나 기자단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위해 한국의 신라시대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재단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앙아시아 취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KBS 등을 방문하여 한국 CT산업을,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삼성전자를 방문하여 한국 IT산업을 취재한 후 오는 4일 출국할 예정이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중앙아시아 지역 기자단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해 관심이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앙아시아 고려인 이주 70주년이 바로 2007년인 점을 감안 한국문화산업을 현지에 소개해 고려인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한편 한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초청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경우 취재일정 조정 및 주변국들과의 종교 등의 차이로 다음 달 동남아취재단과 함께 한류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특히 현지 한국대사관의 협조로 현지 언론인 선정 및 일정 등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