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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ATR TV,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유재기 사무처장과 심층 인터뷰 가져

등록일 2006-08-17 조회 13138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민영방송국 ATR TV가 17일 오후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회의실에서 유재기 사무처장과 만나 재단 활동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다. ATR TV는 지난해 <대장금>을 방영하여 8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국으로 이번 취재는 ATR TV에서 한국 문화산업의 강점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 준비차원에서 이루어졌다. 

ATR TV는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유 처장은 “우수한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양국의 올바른 문화 이해를 위해 한-우즈벡간의 다양한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유 처장은 “지금은 한-우즈벡의 교류가 단순한 영상문화 교류에 국한됐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문화가 우즈벡에 소개되길 바라며, 한국 역시 더 많은 우즈벡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하자.”라며 앞으로 재단이 양국간 문화 및 문화산업 분야 교류에 있어서 교량이 될 것을 강조했다.

ATR TV는 우즈벡內 외국 드라마 방영 현황에 대해 “10년 전에는 멕시코 드라마가, 최근 3년간은 한국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터키 드라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가족 중심적이고, 전통과 현대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한국 드라마는 우즈벡 국민의 정서에 딱 맞는다.”라고 한국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설명하면서, 필요시 한국 TV드라마가 지원되면 방영하고 싶다고 부언했다.  

ATR TV 기자단은 지난 12일에 입국하여 KBS, 게임산업개발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주요인사와 인터뷰를 했으며 취재를 담당한 ATR TV의 Abduvokhid Zakhadullaev기자는 지난 달 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에 입국한 이후 다시 방한했다. ATR TV기자단은 열흘 동안 공식 취재를 마친 후 오는 22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