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동방신기, 버즈 日 아라시, 코다쿠미 등 아시아 9개국 11팀 출연
- 한국 B-Boy 대표 겜블러 크루,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세계적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제니배가 만드는 ‘다이나믹 아시아’ 오프닝 무대 선보여
- 실력파 여성그룹 ‘씨야’신인상 수상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루어냈던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2일 오후 6시 30분 아시아 톱스타들이 모여 또 한번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화려한 축제를 갖는다.
아시아송페스티벌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음악교류 콘서트로, 아시아인 전체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교류를 통해 ‘아시아 문화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제 3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 선정된 광주에서 동아시아 주간의 기념행사로 마지막 날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제3회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스타들은 우리나라의 동방신기와 버즈를 비롯해 일본의 아라시와 코다 쿠미, 중국의 쑨난, 홍콩의 천후이린(진혜림) 등 아시아 9개국 최정상급 가수 11개팀이 출연해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제3회 아시아송페스티벌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 본무대만큼 기대케 하는 이번 아시아송페스티벌의 오프닝 출연진 또한 눈길을 끈다.
‘파워오브 아시아’라는 1부 오프닝에서는 중앙타악단의 연주로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표현하며 아시아송페스티벌 그 화려한 막을 연다.
또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2부 오프닝에는 B-Boy계의 한류열풍을 일으킨한국의 대표적인 B-Boy 겜블러 크루와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세계적인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제니배가 출연한다.
연이은 한류열풍 주역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해내고 있는 겜블러 크루는 이번 아시아송페스티벌 오프닝에서 뛰어난 무대와 화려한 기술로 확실한 젊음의 축제를 열 예정이다. 세계적인 B-BOY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명성을 날리고 있는 겜블러 크루는 독일 B-BOY 대회에서 수상했을 뿐 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미국, 영국, 홍콩, 대만, 중국, 멕시코 등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 진보라는 지난 2월 KBS2’인간극장-그녀를 보라’편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네티즌 사이에서 검색어 1위에 올랐던 18세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단지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이유로 14세때 중학교를 자퇴하고 서울 재즈 아카데미에 진학, 3개월 만에 한전아츠풀센터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였고, 중ㆍ고교 졸업자격을 모두 검정고시로 따낸 이후 올 9월 재즈 명문인 버클리 입대에 입학한 진보라가 이번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는 어떤 소리를 보여줄 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독일 등 유럽에서 주로 활동해온 제니 배는 지난 2000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콘서트에서 세계적인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협연을 가질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었다. 진보라와 제니 배는 재즈 피아니스트와 전자 바이올린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합동연주를 준비 중이다.
◆ 1부 천후이린 시작으로 버즈, 아라시 공연 선보여 = 아시아송페스티벌의 첫 무대를 여는 장식할 스타는 홍콩 대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천후이린(진혜림). 소개영상 ‘Don’t Hold Back’을 시작으로 영화에서의 모습과는 또다른 섹시하고 화려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후이린의 첫 무대에 이어 중국의 쑨난, 태국의 카트리야 잉글리쉬, 한국의 버즈, 베트남의 호쿠인 흐엉, 마지막으로는 아라시가 1부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1부 공연 중에서도 단연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이 바로 화려한 출연진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아이돌 스타 ‘아라시’의 무대. 이번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의 무대가 국내에서의 첫 번째 공연인만큼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예상된다. 무료티켓 다운로드 때에도 더 많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신경전을 펼쳤던 동방신기 팬들과의 응원대결도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1부 순서 중에서는 몽골의 여성 3인조 그룹인 3-OXNH가 깜짝 출연해 몽골 최고 인기 여성그룹의 무대를 볼 수 있다.
◆ 2부 일본의 섹시 아이콘 코다 쿠미, 한국 대표 동방신기 출연 = 2부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공연하는 스타는 ‘일본의 마돈나’로 불리는 코다 쿠미. 일본의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인 그녀는 우리나라에서의 첫 번째 공연을 위해 노출 수위를 조절하는 등 특별한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다 쿠미는 아유미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큐티하니’ 등 3곡을 부른다.
이어 필리핀의 키치나달과 대만의 TANK 순으로 이어지며 이번 제3회 아시아송페스티벌 신인상을 수상한 여성 3인조 그룹 씨야가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싱가포르의 타냐추이의 공연이 끝나면 마지막 대단원을 장식할 한국대표 동방신기의 무대로 이어진다. 동방신기를 보기 위해 야간자율학습 시간도 결석하고 공연장을 찾을 중고생 팬들의 응원에 보답을 하는 의미로 ‘그리고…(Holding Back the Tears)’ 등 3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 제3회 아시아송페스티벌 신인상 씨야 수상 = 제2회때부터 실행된 신인상의 올해 주인공은 실력파 3인조 여성그룹 씨야다. 지난해에는 이루가 수상했었다.
한편 모든 가수들의 공연이 끝나면 아시아송페스티벌 전 참가가수들에게 대한민국 문화부 김명곤 장관이 직접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 시상식은 앞으로 아시아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수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신현택 이사장은 “아시아송페스티벌은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아시아 문화교류협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아울러 이번 아시아송페스티벌의 개최지역인 광주가 한류 관광사업과 연계되어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