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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영화특별전 2006, 호치민전 개막

등록일 2006-12-13 조회 13986

- 하노이전은 전편 만석 행진 끝 폐막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8일 개막한 ‘한국영화특별전 2006(Korean Film Week 2006 in Vietnam)’12일까지 모두 7편에 대해 10회 상영하며 폐막됐다. 특히 10회 상영 내내 400여석의 객석이 모두 만석이 되면서 베트남의 영화 한류를 실감케 했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 www.kofice.or.kr)과 베트남 영화국이 공동 주최하고 베트남 문화정보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주호치민총영사관이 후원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하노이전과 호치민전으로 나뉘어 개최되면서 개막작으로 상영된‘이대로 죽을 수 없다’등 총 7편의 영화가 베트남 국민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12일 하노이전이 폐막되면서 14일부터 열리는 호치민전 입장을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현지의 뜨거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지 노동신문, 인민일보, 인민군보 등 주요 언론들은 ‘한국영화 특별전’에 대한 현지 반응을 연일 보도하며 ‘이번에 상영되는 7편의 영화는 현재의 한국사회를 이해하기 충분할만큼 다양한 소재와 장르별로 편성돼 있다’며 역대 베트남내에서 개최된 영화제 중 최고의 성황이라고 평하고 한국영화7편에 대한 줄거리와 함께 감독 배우, 한국내 반응들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국 관계자는 “베트남 영화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를 매년 4-5회 개최하고 있지만 최신작들이 아니어서 젊은층을 유입하는데 실패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한국전은 최초로 개막식과 폐막식의 형식을 갖추고 최신작들이어서 젊은층을 비롯한 베트남 영화팬들이 성황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과 함께 개최된 ‘한국영화 특별전 세미나’에는 주최측과 함께 베트남 영화감독 등 영화관계자 4-50명이 참석하며 현지 영화인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노이 일정을 마친 이번 영화제는 14일부터 개막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시작으로 7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재단의 유재기 사무처장은 “베트남 영화국은 매년 이러한 한국영화 특별전의 개최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전에서 빠진 호러물이나 애니메이션이 포함되고 한국내 블록버스터도 같이 상영되길 바라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17일 ‘백만장자의 첫사랑’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 참조 관련자료
■ 행사명 :「베트남 한국영화특별전」(Korean Film Week in Ha Noi and HCM `2006)
■ 일시/장소
   - 하노이: 12월 8일(금) ~ 12일(화) , National Cinema Center (5일간)         
   - 호치민: 12월 14일(목) ~ 17일(일) , Galaxy Theater  (4일간)
■ 주최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베트남 문화정보부 영화국
■ 후원 : 베트남 문화정보부,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호치민총영사관
■ 주요 행사 내용 
   - 개/폐막식 개최 (배우 무대인사 등)  
   - 한국영화 상영 : 총 7편  
■ 상영 영화명 
   - ① 도마뱀 ② 이대로 죽을 수 없다 ③ 댄서의 순정 ④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⑤ 엄마 ⑥ 백만장자의 첫사랑 ⑦ 청춘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