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UNDP 사업 협약체결
등록일 2007-08-10 조회 11676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하 재단)과 캄보디아 관광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07년 UNDP 사업(캄보디아 문화관광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8월 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위원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정길수 사무국장과 Suos Yara 사무총장이 두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다. 협약체결식에 앞서 진행된 회의석상에서 Suos Yara 사무총장은 캄보디아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뛰어난 자연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이러한 자원들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재단의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관광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단의 정길수 사무국장은 캄보디아의 높은 수준의 문화유산과 수 많은 관광자원은 비단 캄보디아인들의 것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누려야할 자원이라고 답했다. 또한 재단의 UNDP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작년에 개발한 베트남 관광정보시스템과 금년 추진 중인 캄보디아 관광정보 시스템, 2008년에 개발할 라오스의 관광정보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를 하나로 묶는 관광권역을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정길수 사무국장은 앞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되는 자료수집 과정에서 위원회의 협조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진행이 가능할 것이며, 웹사이트의 구축 이후 전문적인 유지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와의 협약체결 이후 재단 일행은 캄보디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를 방문하여, Thong Khon 장관과 만나 금년 캄보디아에서 진행될 UNDP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캄보디아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한국문화와의 교류사업도 확대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Thong Khon 장관은 캄보디아 관광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언급하며, 재단의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정부의 관광 개발 정책 시점과 맞물려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캄보디아 정부는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국제적인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에 있는데, 지난 경주-앙코르와트 엑스포와 같이 향후 캄보디아와 한국이 보다 더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단 일행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신현석 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재단 UNDP사업에 대해 설명한 후 대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망했다. 이에 대해 신현석 대사는 재단의 UNDP사업은 양국 간 문화 및 관광의 기초가 되는 사업이지만, 이후 지속적인 사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더불어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서 일고 있는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재단 및 문화산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단의 정길수 사무국장은 재단이 추진 중이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며, 향후 캄보디아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재단이 추진 중인 UNDP사업은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와 과학기술부의 지원과 UNDP 서울사무소의 지도 아래 아시아 저개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저개발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06년엔 베트남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08년에는 라오스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