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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산업 취재 차 방한한 중화권 언론인 출국

등록일 2008-05-26 조회 11328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 www.kofice.or.kr)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한국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한국문화 취재에 돌입했던 중화권 언론인 방한취재단이 공식 취재일정을 모두 마치고 24일 출국했다.

이들은 방한 첫날 재단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인사동, 뮤지컬 점프 관람, MBC드라마 ‘이산’ 촬영지 방문 및 주연배우 인터뷰, 엔씨소프트, 올림픽 기념관, 서울예술대학, SICAF 2008 등을 돌며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방한 취재단 일행 중 자신을 한국드라마 매니아라고 밝힌 중국일보 장징징(姜晶晶) 전문기자는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비결을 중점적으로 취재를 진행했다. 서울예술대학을 방문한 장징징 기자는 “한국 배우들은 표정이나 몸짓 등을 활용한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매우 탁월하다”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에 서울예술대학 산학협력처장이면서 동시에 연기과 교수인 임형택 교수는 “한국인들은 지난 오랜 역사 속에서 외부로부터의 많은 침략을 경험해 왔다. 이로 인한 트라우마는 한국인들의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라며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방한 기자들은 문화산업 관련 기관 방문과 기관 주요 담당자와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중국과의 협력계획에 대해 물으며, 향후 한국과 중국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무술을 뮤지컬로 승화한 ‘점프’의 관계자는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해 실질적인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며, ‘점프’의 중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중국 내 우수한 배우들이 출연할 기회가 높아져 앞으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국 드라마 붐을 취재하기 위해 특별히 구성된 대만 GTV 및 신문기자단은 MBC드라마 ‘이산’ 촬영지를 방문해 주연배우 및 이병훈 감독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GTV의 경우 22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이산’을 방영할 예정이다. 황금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어서, ‘대장금’ 방영 이후 다소 침체 국면에 있었던 한류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기자단 중 중국 언론인은 현지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직접 추천한 최고 권위 매체들의 문화담당기자들로 구성되었으며, 대만 언론인의 경우 직접 재단으로 취재요청을 해 이번 중화권 취재단이 구성되었다. 이들은 현지로 돌아가 이번 취재에 관한 한국문화 기획기사를 작성해 현지 국민들에게 한국문화 및 한류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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