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vs AKB48, 여자축구 이은 ‘걸그룹 한일전’
등록일 2010-10-11 조회 13304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2010아시아송페스티벌」
카라vs AKB48, 여자축구 이은 ‘걸그룹 한일전’
- 국내외 언론, 2010아시아송페스티벌 내 한국VS일본 걸그룹 경쟁에 관심 폭발
- 히트작곡가 조영수가 작곡한 2010아시아송페스티벌 주제가도 함께할 예정
2010아시아송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이 발표된 이후, 현재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국내 걸그룹 ‘카라’ 와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아이돌 그룹’AKB48’ 간의 한일 ‘걸그룹’ 경쟁 구도에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니혼TV,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의 주요 매체는 오는 23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 ‘카라’와 ‘AKB48’이 같은 무대에 서게 된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이번, "2010아시아송페스티벌을 음악계의 A매치"라고 소개하며 "양국의 대표적인 걸그룹이 무대 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보도해, 지난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에 이어 이번 2010아시아송페스티벌의 ‘걸그룹 한일전’ 구도에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2005년 '극장으로 발을 옮기면 매일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컨셉으로 결성된 AKB48(아키바48)은 그룹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도쿄 전자제품의 메카라고 불리는 ‘아키하바라’ 지역에 근거지를 둔 약 40여명의 여자 아이돌 그룹이다. 멤버수는 유동적이며 A,K,B 유니트 그룹으로도 활동하기도 한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전용극장 AKB48을 두고 매일 라이브공연을 해 오고 있으며, 지난 6월 싱글‘ポニ─テ─ルとシュシュ’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하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 오리지널 곡 350곡 이상을 발표했다.
여자아이돌 그룹 앨범이 발매 첫 주에 50만장 이상 팔린 기록은 2000년 모닝구무스메 이후 10년만이고, 2009년 일본 제 51회 레코드 대상 특별상 수상은 물론 Mnet 아시안뮤직어워드 아시안 레커멘드상 수상을 거둬 그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최근, 사이타마 아리아 투어가 대성공으로 끝나, AKB48의 많은 인원수 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AKB48은 많은 멤버 수만큼 싱글곡이 발매될 때 마다 곡을 부를 16명의 정예멤버를 독특한 방식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17번째 싱글을 부른 멤버들은 팬들의 공개투표로 선정됐고, 그에 앞서 AKB48 멤버들의 프로필을 소개한 '총선거 가이드북' 역시 발매 첫 주에 5만부가량 판매돼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오는 12월에 발매되는 19번째 싱글곡을 부를 멤버가 ‘가위바위보’대회를 통해 선발되었는데 이는 지난 21일, 일본 무도관에서 1만 1천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사상 유례없는 ‘가위바위보’대회로 일본 열도에서 29개 영화관에서 42개의 스크린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정도로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2010 아시아송페스티벌에는 AKB48의 총 16명의 멤버가 출연할 예정인데, 제 2회 선발 에서 1위를 차지한 오지마 유코(大島優子, 21)를 가위바위보로 누른 사스하라 리내(指原莉乃, 17)가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한편, AKB48의 경쟁상대인 카라의 인기는 지난 8월11일 데뷔 당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사전공지 없이 펼쳐진 게릴라 콘서트에 약 3,000여명의 팬들이 동원, 공연이 3분 만에 중단되는 사태를 낳기도 했다. 당시 사고를 우려하여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카라의 공연 중단 소동은 일본 연예 정보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최근 일본에서 한국가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2010아시아송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양국 스타들의 경쟁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재)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김영훈, 이하 ‘재단’)은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2010 아시아송페스티벌』을 아시아의 문화교류 및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는 하나’라는 문화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익 전체를 파키스탄 수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경쟁하는 행사 보다는 하나되는 행사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판 ‘We are the World’ 의 2010아시아송페스티벌의 주제곡은 유명 작곡가 조영수가 작곡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SG워너비의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이수영의 ‘이 죽일 놈의 사랑’ 이승기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 등 최근 6년간 52곡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국내 최고 작곡가 조영수는 이미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발라드 인기그룹인 SG워너비의 세번째 일본 싱글앨범 타이틀곡 ‘Precious~너만이 내가 돌아갈 곳(Precious~君だけが僕の歸る場所)’을 작곡하며 일본 대중음악시장에 진출했으며 발매당일 오리콘 차트에 진입하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어 실력을 입증 받고 있다.
작곡가 조영수에 의해 작곡된 이번 ‘2010아시아송페스티벌’ 의 주제곡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쉽고 경쾌한 곡으로서 조영수 작곡가의 특유의 밝은 느낌이 살아있는 곡이다. 노래를 통해 모두 함께 세상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내용이 주된 메시지로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가수들이 모인 무대에서 피날레로 불러질 예정이다.
2010아시아송페스티벌은 아시아 각 국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 하는 음악축제이다. 2004년 아시아 7개국 9개 팀을 모아 출발한 이후 아시아 최고의 대중음악 축제이자 문화교류 행사로 성장 발전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9개국 14개 팀의 아시아 최고 가수들이 참가하여 화려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올해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해 의미있는 아시아 최고의 축제로서 펼쳐질 예정이다.